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3년 주보

연중 제2주일 2023년 1월 15일(가해)

모든 2 2023. 1. 17. 05:52

진산성지성당 백암리공소

충청남도 금산군 개티길 23 복수면 백암리 535-1

 

 

요한복음 1,29-34

 

<보라,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말씀의 향기>

 

"선을 행하여라, 공정을 추구하여라."(이사 1,17)-석일웅 요셉 수사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

 

  그리스도교에서 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해 마다 “그리스도교 일치 기도주간”(1월 18일~25일)을 지냅니다. 교회는 특히 이 주간을 맞아 그리스도교의 모든 신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교회의 일치를 위해 기도할 것과 “교회의 사명에 대한 충실성”(제2차 바티 칸 공의회, 교회일치에 대한 교령 6), 즉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소명을 우리 모두의 마음에 새겨 줄 것을 요청합니다.

 

  2023년 그리스도교 일치 기도주간의 주제 “선을 행 하고, 공정을 추구하여라.”는 이사야 예언서 1장 17절 의 말씀에서 인용했는데 이 17절은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라는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즉 이 말씀은 우리 주변에 있는 분들부터 가까이 챙기고 위해 주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부터 하느님의 선과 공정을 추구하지 못한다면 어디에서도 또 누구이든 우리는 하느님의 선과 공정을 행할 곳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선과 공정을 추구하기 위해서 우선은 그 누구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처해 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또 받아주는 태도, 누군가의 처지를 그렇게 공감하였다면 다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것처럼 그대로 가서 예수님처럼 실천하면 됩니다. 그러나 사실 ‘선과 공정’에는 누군가를 경제적으로 도와준다는 의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올바름을 세움으로써 즉 정의를 구현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가치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치입니다. 이런 공정과 선을 이웃에게,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지내며 살아왔고 현재도 여전히 그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하여 생활 속에서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지구적 생존의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 와중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먼저 생각합니다. 하느님 아버 지와 늘 일치 안에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님. 그 예수 그리스도님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와의 일치를 이루면서 선과 공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어떻게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룰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에게 숙제로 남습니다.

 

  2023년 그리스도교 일치 기도주간에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명심합시다. 모든 일은 그 나름대로의 원칙과 현상이 있습니다. 그 원칙과 현상에 자칫 작게나마 균열이 생기면 고통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생겨난 고통 앞에서 우리는 또 선과 공정을 이루려는 노력을 더하게 될 터이지만, 내적 외적으로 쇄신하며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주사목 대전모이세>

 

꼰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꼰대’라는 말이 자주 사용 되는 걸 목격합니다. 꼰대가 많아진건지.. 자신이 듣 기 싫어하는 말을 하는 사람을 ‘꼰대화’시키는 것인 지.. 아무튼 개인적으로 저는 ‘꼰대’라는 평을 많이 듣 는 사람입니다.

 

 어감으로도 충분히 부정적인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보니 이렇더군요.

1. 은어로 늙은이나 선생님을 이르는 말.

2.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그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남을 가르치려 드는 사람.

 

  아마도 요즘 사람들이 사용하는 꼰대라는 말은 두 번째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사실 꼰대라는 평가 안에는 꼰대라고 말하는 이의 꼰대스러움이 담겨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역시 자신의 사고에 갇혀 타인의 충고나 의견이 개진될 상황을 ‘꼰대’라는 평으로 거부하며, 서로의 다름에 대해 논리가 아닌 감정으로 판단해 버리니까요. 그리하여 그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요구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남이 자신에게 말하는 것은 ‘꼰대’라고 평함으로써, 아주 이기적인 자유를 누리며, 자신과 생각이 다른 타인을 꼰대화시키는 진정한 ‘꼰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무엇을 요구하고, 어떤 평가를 하든 간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신앙적으로 하느님, 하느님의 뜻이지만, 저는 이 지켜야 할 가치를 본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철학적으로 본질은 어떤 존재에 관해 ‘그 무엇’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성질입니다. 그래서 ‘그 무엇’이라고 정의되는 본질을 잃어버리면 그 존재는 더 이상 그 존재가 아니게 됩니다. 그러기에 존재를 존재답게 만드는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남들이 꼰대라 말하더라도 꼰대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본질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주변이 ‘꼰대’라 부른다면, 기꺼이 꼰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곤 끊임없이 자신이 가진 이름의 본질을 성찰해야 합니다.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로서, 신앙인으로서, 사제로서, 직장인으로서, 하느님은 나를 통해 당신의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실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주사목부 대전모이세는 이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있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접하게 됩니다. 이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매월 묵묵히 도움을 주시는 은인들부터 이주민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사람들, 자신의 니즈를 충족 시켜주면 많은 부분을 해 줄 것 같은 사람들까지… 이 역에서 영어와 모국어로 미사를 봉헌할 수 있어 고마워하는 이주민부터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모이세의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까지…

 

  저는 오늘도 ‘무엇이 이주민을 위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이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저의 올바른 태도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고민의 답이 내려지기 전까진 아마도 십시일반 도움을 주시는 대전 모이세의 수많은 은인께 감사 드리며, 주어진 상황에 맞춰 까칠한 꼰대로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안성준 도미니코 신부 대전모이세 전담-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

 

33. 미사 해설 - 말씀 전례(9) : 말씀 전례 중 강론(1)

 

  복음 봉독 후, 사제의 강론이 이어집니다. 미사 전례는 모든 부분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미사에 참석하는 모든이들이 편안하고 우리가 사는 시대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게 하며, 나아가 하느님을 흠숭하고 자신의 성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강론 역시, 미사에 참석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에 있어서 주님께서 일러 주시는 부분으로 걷도록 도와주는 예식이기도 합니다. 로마 미사 경본 총 지침 65항은 강론에 대한 지침을 전해 줍니다.

 

  “강론은 전례의 한 부분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찌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므로 크게 권장된다. 강론은 그날 봉독한 성경의 내용 또는 그날 미사의 통상문이나 고유 전례문에 대한 설명이어야 한다. 강론을 할 때는 거행하는 신비나 듣는 사람들의 특수한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전례헌장에서는 강론에 대해서 다섯 가지 특징을 제시합니다. 성서적이고, 전례적이며, 복음선포적이고, 대화적이며, 예언적이다. 이는 강론을 준비하는 사제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미사에 참석한 교우들 역시 이와 같은 관점으로 강론을 이해해야 합니다. 강론은 성경을 해석하거나, 복음을 풀이하고 선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또한 전례에 대한 의미를 해설하거나, 공동체의 대화 시간이며, 시대의 예언자적 역할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 다. 이러한 의미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강론 시간을 통해 전달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인간적인 판단으로 강론을 평가하거나, 나아가 전례에 대해 평가를 한다는 점은 “강론”이 지닌 목적에 그릇된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어서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66항을 살 펴봅시다.

 

  “… 주일과 의무 축일에 교우들이 참여하는 모든 미사에서는 강론을 해야 하며, 중대한 사유 없이 생략할 수 없다. 다른 날에도, 특히 대림, 사순, 부활 시기의 평일, 그리고 많은 교우들이 성당에 모이는 축일이나 특별한 기회에는 강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론 다음에는 알맞게 짧은 침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지침에 의하면, 주일과 의무 축일의 강론은 생략할 수 없고, 다른 날에도 강론을 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전합니다. 또한 강론 이후에 짧은 침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느님 백성 각자가 말씀을 묵상하도록 인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전례적 요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강론”에 대한 설명이 계속됩니다.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 사목국 차장-

 

 

 

* 교구 내 공소

 

진선성지성당 백암리공소

 

 

  백암리에는 1917년 전라도 고산본당 관할 공소로 시작되어 87명의 신자가 있었고 이기봉, 박종현 등의 집에서 공소예절을 하였다. 현재의 공소건물(시멘트 벽돌조)은 1977년 8월 16일 당시 금산본당의 지원과 공소 교우들의 봉헌으로 2개월 공사 끝에 건립되었다. 부지는 박종현 형제가 희사하였다. 초기에는 목조종탑이 있었으나 철거되고 철제 종탑이 설치되었다. 종은 인근 지방리공소 교우들이 기증하였다. 이후 부속실 증축(1985), 치장벽돌공사(2004), 다용도실 증축(2007)이 이어졌으며 역대 회장들의 희생이 컸다. 2008년 진산성지성당이 분리·신설되어 공소가 이관되었다. 현재 28세대 54명 교우중 20여 명이 성지성당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김용태 안드레아 신부의 학교 사목 이야기(1)

 

일상 - 쳇바퀴 같은 하루의 반복

 

  오전 6시 30분. 기상음악이 들려온다. 무슨 음악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음악 같다. 경쾌하고 신나는 멜로디는 아이들을 꿈나라에서 이 세상으로 데려오려 한다. 사제관 베란다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아이들이 하나둘 기숙사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부지런한 아이들은 새벽바람을 맞으며 종종걸음으로 학교로 향한다. 늑장을 부리는 아이들도 있다. 기숙사 문이 닫힐 때쯤 일어나 허둥지둥 학교로 뛰어간다. 그런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직 어려 보이기만 한 아이들 어깨 위에 삶의 무게가 얹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학교 일과는 단순하다. 등교를 마친 아이들은 아침 자습과 조회를 하고 오전 4교시 수업을 한다. 수업시간에 만나는 아이들은 세상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수업을 듣다가도 어느새 조는 아이들, 천하장사도 자기 눈꺼풀 만은 천근만근이라 들기 어렵다는 말이 떠오른다. 12시 30분부터는 그나마 생기가 도는 시간이다. 식당을 향해 뛰어간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조금이라도 자유를 느끼고 싶은 모양인지 각자 바쁜 몸을 움직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후 수업시간. 1시 30분부터 5시 반까지 이어지는 수업은 오전과 대동소이하다. 그리고 저녁식사 시간이 있고, 곧바로 야간 자기 주도적 학습 시간이 이어진다. 그렇게 일과는 10시가 넘어 끝난다. 기숙사로 돌아온 아이들은 하루의 마침이 기분 좋은지 시끌벅적한 소리가 여기저기서 난다. 그리고 야간 자 습을 하고 싶은 친구들은 자습실로 향한다. 밤 1시가 넘어서야 학교가 잠이 든다. 그제야 조용해진 학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깊은 어둠과 침묵 속에 머무른다.

 

  하루라는 긴 시간이 지나갔지만, 해가 뜨면 또다시 같은 시간의 반복이 이어진다. 체육대회나, 축제, 수학여행 등등 간간히 행사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늘 비슷한 일과다. 쳇바퀴 같은 하루하루를 반복하는 아이들은 늘 지쳐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학교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만나며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예수님이라면 오늘날의 학교에서 어떤 일을 하셨을까? 이 질문의 끝에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 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김용태 안드레아 신부 논산대건중.고교 교목-

 

 

<1분 교리>

 

Q-1) 교계제도 안의 사제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교회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봉사하는 사제직에는 보편 사제직과 직무 사제직이 있습니다.

  보편 사제직은 평신도로서 봉사하는 신자들의 직분을 말합니다. 직무사제직은 '성직자'로 일컬어지는 사제들을 말하며 교계제도 안에서 다음과 같이 세분합니다.

 

1) 교황 : 교황은 전세게 주교단의 으뜸이며 가톨릭교회의 대표자입니다. 초대 교황 베드로 사도로부터 이어지는 266대 후계자가 현 교회 프란치스코 1세입니다.

 

2) 추기경 : 교황 다음의 고위 성직자인 추기경에게는 교황을 선출할 선거권과 교황 후보가 될 수 있는 피선거권이 주어집니다. 또한 예수님의 열두 제자였던 사도들의 지위를 이어받아 개별적으로 여러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교황을 보필합니다.

 

3) 주교 : 주교에게는 가톨릭교회의 지역단위인 교구를 관리하며, 추기경과는 다르게 교황 선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부여되지는 않으나, 주교 역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지위를 계승하는 사도들이 후계자입니다.

 

4) 신부 :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여 교구 사목의 다양한 부분과 교구 내 사목지인 본당에서 성사를 거행하고 복음을 선포하며 신자들과 함께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활동합니다.

 

 

업무보고

 

찬미 예수님!

 

  새해가 되면 올 해는 저희는 이러저러한 일들에 매진하겠다 하고 업무보고를 하게 되는데요. 환경부에서 올 한 해 업무 보고한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환경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으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투자지원을  위해 녹색 채권, 녹색금융을 활성화하여 재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내용권, 녹색금융을 활성화하여 재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내용, 지속할 수 있는 자연생태를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신규 지정, 대전 갑천과 같은 생태 우수지역육성안,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대여, 회수사업육성 등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근방에 갑천이라는 습지가 있는데 환경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하고 더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자연습지의 우수성이란 탄소흡수, 도시열섬현상 완화, 수생태계 보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콘크리트 속 도심에서 사람들에게 큰 편안함과 쉼을 주는 곳이죠. 근방에 이런 큰 유산이 있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2023년 화두가 되는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육성안은 전 세계적인 목표이고 미래사회에 대한 책임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재생에너지 면에서는 빈민국으로 산업 전반에 에너지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는데요. 신자 여러분들의 올 한 해 이 부분도 잘 챙겨보시며 본당에서의 탄수중립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