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성당 백석리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백석길 71 (순성면 백석리 424-9)
+ 루카 복음 46-5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강복하시어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말씀의 향기>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조수환 바오로 청소년국장
"자녀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 작년 청소년 주일에 여러분께 권해드렸던 말씀입니다. 그동안 자녀에게 신앙을 잘 선물하고 계셨나요? 신앙 전달의 첫자리는 가정신앙 공동체에서 시작되고 신앙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주는 사람이 먼저 하느님과 만남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공동체 안에서 미사, 성경 읽기, 아침저녁기도, 묵주기도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계신가요? 저는 '일 년에 성경 읽기'에서 올해부터는 '죽을 때까지 매일 성경 15분 읽기!' 로 바꿔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심을 기뻐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오늘,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하나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것이 과연 지금 나와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갑자기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다시금 예수님 승천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 때문에 수난받으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승천으로 우리 인간의 품위를 들어 높여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승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한 우리 인간의 구원을 이미 이루셨지만 아직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삶을 통해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우선 나에게, 그리고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머물러 있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성령의 힘을 입어 회개를 통한 구원의 선물을 받게 되면 우리도 제자들처럼 크게 기뻐하며 찬미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자꾸만 인간적인 계산으로 기울어 버리는 우리 마음을, 언제나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자꾸만 잊어버리는 우리 마음을, 알면서도 예수님의 시선을 외면하려는 우리 마음을 모아 하늘에 희망을 두라고 재촉합니다. 신앙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를 힘입어 이웃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그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시고 그 선물을 함께 나누는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제임스 수사의 성소 나눔>
수도 성소
교회는 성품성사를 받은 성직자의 성품성사를 받지 않은 평신도로 구성됩니다. 성직자와 평신도 가운데 특별하고 고유한 생활양식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교회가 그들을 수도자라고 부릅니다. 수도자 신분은 교회의 신적이며 교계적인 구조를 헤아려 볼 때에, 성직자와 평신도 신분의 중간이 아니라, 그 양면에서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아 교회의 삶에서 특별한 은혜를 누리며 각자 자기 방식대로 교회의 구원 사명에 이바지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교회 헌장」39항 참조)
수도생활은 복음적 권고에 따라 살 것을 서약함으로써 수도자들의 그리스도를 따르고 본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수도자들은 복음적 권고에 따라 삶으로써 미래의 부활과 하늘나라의 영광을 예고해 줍니다. 또한 수도자 신분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려고 세상에 오시어 받아들이셨던 생활양식을 더 철저히 본받음으로써 예수님의 그 생활양식을 교회 안에서 재현합니다.(「교회 헌장」44항 참조)
수도생활은 공동생활을 전제로 합니다. 초대 교회에서 많은 신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살았던 것처럼(사도 4,32 참조) 복음의 가르침과 거룩한 전례 특히 성찬례로 힘을 얻고 똑같은 정신으로 기도하며 친교를 이루는 공동생활을 보전하는 것이 수도생활의 본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수도생활을 하는 이들의 친교는 공동생활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수도자는 물론 개인이지만, 수도 공동체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의 친교를 이루면서 개인 성화를 이룹니다. 수도자는 공동체와 함께 걸음으로써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그래서 수도생활 자체가 시노달리타스가 됩니다. 시노달리타스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수도생활의 역사 안에서 보존되어 온 오래된 새로움입니다.
젊은이들이여! 함께 걸읍시다!
-아룰 제임스 수사 신부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도회 성소 담당-
<건강한 음식 건강한 영혼>
소 갈비 이야기
길고 길었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동안의 제한된 생활에 대한 보상심리가 커지면서 외식과 회식, 연회행사 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외식을 할 때 음식에 대한 지식을 알고 즐긴다면 더욱 재밌고 맛있게 외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외식에 대한 음식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소갈비 이야기입니다. 소갈비는 말 그대로 소갈비뼈 부년 부위의 살을 이용한 요리입니다. 소갈비는 본갈비(등뼈 1-5번 갈비뼈에 붙은 고기). 참갈비(등뼈 9번~13번까지에 있는 갈비뼈에 붙은 고기), 늑간살은 등심과 양지 사이에 있는 고기입니다. 본갈비는 양념갈비에 많이 쓰이고, 꽃갈비는 생갈비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참갈비는 갈비탕, 갈비찜 등 국거리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늑간살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갈비살 구이로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갈비구이로 유명한 지역은 경기도의 수원과 포천을 말할 수 있는데, 수원은 '왕갈비', 포천은 '이동갈비'라고 합니다. 수원 왕갈비는 정조의 둔우(屯牛)정책으로 인하여 수원의 축산장려정책에서부터 수원갈비라는 향토음식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고, 1985년부터 수원시 고유 향토음식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포천이동갈비는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에 꽂아서 만들었는데,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동갈비'라는 명칭은 약 45여 년 전 이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분이 고장의 이름을 따서 '이동갈비'라고 명명한 것으로부터 유래한다고 합니다. 지역 향토음식으로 수원갈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수원갈비가 다른 소갈비구이와 가장 큰 다른점은 양념베이스를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하는 것입니다.
수원갈비 레시피(소갈비 2kg) 양념
양파 200g,소금 11/2큰술, 설탕3큰술,참기름 3큰술,통깨 11/2큰술,후추가루 1/3작은술, 다진파 4큰술,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물엿 1큰술, 청주 2큰술
포천이동갈비 레시피(소갈비 2kg)양념
양파 200g, 간장1/2컵(종이컵), 설탕 3큰술, 다진파 4큰술, 다진마늘 2큰술, 참기름 3큰술, 통깨 1/1/2큰술, 후추가루 1/3작은술, 다진생강 1작은술, 물엿 1큰술, 청주 2큰술
포를 뜬 갈비에 양념재료를 넣고 48시간 재워 두었다가 드시면 됩니다. 정육점에서 포를 떠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양념 소갈비는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캠핑 등 야외 바비큐 때 준비해서 간다면 보다 좋은 시간이 될 겁니다.
<참고문헌 : 한국의 전통향토음식 경기도 편/나무위키 소갈비>
-고영욱 알렉산델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외래교수-
* 교구 내 공소
순성성당 백석리공소
백석리에 전교가 된 것은 1970년 초반으로 이주영, 박헌경(안드레아), 박혜신(수산나) 등 교우들의 공로가 컸다. 1977년 11월 21일 백석리, 양우리를 관할 구역으로 신합덕본당 백석리공소가 설립되었다. 현재의 공소 건물은 1977년에 시멘트벽돌조(연면적 66㎡)로 건축된 것으로 이주영 회장이 부지를 희사하고, 본당의 지원과 교우들의 모금으로 이루어졌다. 건물 수리로는 1990년대 초 건물의 주출입구 상부에 위치했던 종탑구조물 철거가 있었다. 2015년 순성성당 설립으로 관할이 이관되고 공소는 공동체의 모임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17세대 30여 명이 본당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교구 신자들의 신앙 나눔터>
대림 축제
지난 대림 시기 동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습니다.
매년 대림 시기가 되면 신부님께서 강론 말씀 중에 매일미사 참례를 권고하셨는데 그 말씀을 따라 야심차게 시작하고는 매번 작심삼일로 흐지부지했었습니다.
지난 대림 시기에는 본당 사제단에서 준비해 주신 "대림 시기 성탄 맞이 평일미사 축제(주제 : 예수님 어서 오세요)"를 공동체와 함께 동행했습니다. 실천했던 기쁨과 더불어 미사 참례시 나눠주는 확인 스티커를 정성껏 마련해 주신 미사 참례 스티커판에 붙이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빈 날짜칸이 스티커로 차곡차곡 채워져가는 것에 소박한 재미와 즐거움을 경험한 일이었습니다. 송년 미사에서 그에 따른 개근상, 참가상 등의 수여와 상금과 상품이 함께 주어졌는데 이는 덤으로 얻은 즐거움이었습니다.
평일미사 참례 시작 때에는 그저 잘 마쳐야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어느덧, 거져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에 더해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는 지향을 갖고 기도하며 참례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고해성사 안에서 화해와 축제"라는 주제로, 김종수 주교님,이상규 신부님, 윤진우 신부님, 본당 사제단과 생활성가단 The With가 함께하는 대림 특강은 풍요로운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대림 시기 동안,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벌써 다음 축제가 기다려집니다.
-이미자 베로니카 주교좌 대흥동성당-
「교구 신자들이 신앙 나눔터」는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지면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수필 형식으로, 원고지 6장 또는 A4(10pt)용지 25줄 이내로 원고 작성 후 우편 또는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채택되신 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주소 : 세종특벽시자치시 국책연구원로 12 대전교구청홍보국
이메일 : tjubo@hanmail.net 문의 :(044)270-3041 홍보국
<1분 교리>
Q1) 예수님의 승천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승천은 그분의 수난을 조명하며 영광에 드는 사건임과 동시에 당신의 봉사 직무들이 완성되는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승천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지막 날에 예수님처럼 부활하고 하느님 나라로 들어 올림(승천)을 받을 수 있따는 미래에 대한 보증이며 신앙의 표지이기도 합니다.
Q2) 승천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약속하셨나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는데 실제로 예수님 승천 후 10일 만에 성령께서 내려오셨습니다.
플라스틱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야외로 나가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 다시금 왔습니다.
코로나도 이젠 잠잠해서 많이들 나들이 계획을 잡고 나가시는데 이럴 때 꼭 산과 들에 바람에 나뒹구는 플라스틱이 보입니다. 예전에 없던 질병이나 전염병, 피부병들도 어쩌면 자연환경을 소홀히 한 탓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오래도록 쓴 물건 중에 텀블러 같은 친환경물품이 있다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 아래 기사내용---
기후변화 정책에 몯두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세계가 플라스틱 쓰레기 위기의 한가운데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이들은 배기가스 문제에만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 플라스틱 오염 대책은 배제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런던 동물학회(ZSL)와 뱅고르대학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 변화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 실상은 얽혀 있고 서로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것, 플라스틱 제품 제조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지는 한편, 지구 온도 상승으로 발생한 홍수나 태풍 등 극한 날씨는 바닷속 플라스틱을 퍼뜨리고 오염을 심화시킨다.
연구원들은 산호초와 같은 해양종과 생태계는 이로 인해 이종타격을 받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산호초 및 다은 취약한 서식지는 이 외에도 바다 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농장과 산업 시설로 인한 오염, 준설, 개발, 관광 그리고 과다 포획 등으로도 고통받고 있다.
해방은 미세 플라스틱을 가둬두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 이 미세 플라스틱들은 바다로 방출될 것이다. 연구원들은 정치인들이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내용만 정책을 할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 2022년 주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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