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2년 주보

연중 제7주일 2022년 2월 20일(다해)

모든 2 2022. 2. 20. 13:13

서천성당 두북리공소

충청남도 서천군 충절로 596-8(기산면 두북리 3-1)

공소 사진은 1991년 촬영(우측 상단 사진은 싱크대 제작소)

 

 

+루카복음 6,27-38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것은 한다.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말씀의 향기>

 

하느님 체험과 신앙의 영향력  -정필국 베드로 유구 주임

 

  들을 때마다 부담스럽게만 느껴지는 대목이다. 필시 내가 실천하고 있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쑥스러운 변명일 터! 허나 괜히 하신 말씀은 분명 아닐 테니 이를 어찌할꼬? 주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듣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때는 뭔가 믿는 구석이 있으셨던 것일까? 그렇다고 여겨진다. 우리가 그 말씀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믿으셨을 거라는 얘기다. 그러려면 말씀을 듣는 이들이 그 사랑을 체험했거나 알아들을 수 있었거나, 깨달을 수 있었어야 한다. 받지 못하고는 줄 수 없고, 가지지 못한 것을 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곧 교회요 신앙인들이 공동체인데, 이 교회의 존재 근거가 하느님이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한 만큼 교회의 사고방식과 활동이 달라질 터이다. 한 시대의 교회, 혹은 어느 공동체가 보여주는 모습은 그대로 그들이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랑의 깊이와 신앙의 상태를 증명한다.

 

  이렇게 하느님 체험과 그분을 믿는 신앙의 영향력을 일깨워 주는 대표적인 성가가 바로 가톨릭 성가 151번('주여 임하소서')이다. 영화 '타이타닉호'에서 배가 침몰하던 아수라장 속에서도 그 숨가쁜 생사기로의 상황을 차분하게 진정시킨 음악이 바로 이 '주여 임하소서'였다고 한다. 목숨 걸고 탈출해야 하는 그 순간에 함께 탈출하려던 연주자가 이 성가를 연주하기 시작했을 때 그 아수라장은 마치 침묵 속의 거룩한 전례를 거행하듯, 지옥같던 소음을 고요한 생명과 장엄한 죽음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그 단순하고 고요한 멜로디와 가사는 그리스도 신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자주 부르는 성가이다.

 

  그 위기의 순간에 그 성가 한 곡의 선율은 아비규환 속에 울부짖던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그 순간을 자신의 생명을 마치 하느님께 봉헌하기라도 하듯 숭엄한 찬송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이 세상 살이에서부터 생명의 기운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르침을 주셨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그만큼,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꼭 그만큼, 또 그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은 바로 그만큼만 참 생명을 살아갈 수 있고, 또 이 참생명의 선한 기운을 이웃들에게 줌으로써 세상을 하느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오직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만이, 오늘 복음의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미 넘치도록 여겨지는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미 넘치도록 그 사랑을 받았다고 깨닫는 사람만이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기억하고 이를 본받으려는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은 변화될 것이다.

 

 

 

<천안모이세 이주민 수기 공모작(1)>

 

힘겨운 삶의 고통 한가운데에서

아일리 발링잇(Ailee Balingit)

 

  찬미 예수님! 저는 필리핀에서 온 "아일리"라고 합니다. 한국에 온 지 19년째입니다. 친척 이모 소개로 남편을 만나 필리핀에서 결혼식을 하고, 한 달 후에 남편만 믿고 한국에 왔어요. 한국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문화가 낯설고, 한국말을 모르고, 음식도 안 맞아 힘들었습니다.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남편 직장에서 생활 영어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가르치면서 아줌마들이 한국말을 알려줘서 많이 배웠습니다.

 

  2003년에 첫째를 낳았을 때는 친정엄마가 와서 도와주셨는데, 2006년 둘째 때는 비자가 늦어져서 큰아이와 갓 태어난 둘째 딸을 혼자서 돌보느라 많이 힘들었어요. 둘째 아이는 영양실조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인큐베이터 생활을 했답니다. 자라면서도 바람만 불어도 폐렴에 걸려 자주 입원을 했습니다.

 

  2008년에 셋째를 낳게 되자, 시부모님은 아이 셋을 혼자 키우면 힘들다고 하시며 막내아들을 키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은 남편은 서울에서, 저와 두 아이는 천안에서, 막내아들은 대전에서 떨어져 지냈답니다.

 

  저에게 있어서 2015년 5월은 가정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힘든 추억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안 좋았습니다. 남편은 공무원이던 직장에 병가를 내고 서울에서 혼자 지냈는데, 아이들에게 아픈 것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남편 건강이 너무 안 좋았음에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서 후회가 됩니다. 특히 제 직장에서 감사를 앞두고 있었고, 둘째 딸은 첫 영성체 교리가 있어서 매일 돌봐주느라 남편 병문안 갈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5월 28일이 되어서야 병문안을 갔는데, 남편은 너무 안 좋아 보였고, 돌아올 때 발이 안 떨어졌습니다. 남편 앞에서는 차마 울지 못하고 차 안에서 펑펑 울었고, 그날이 남편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5월 31일 첫째가 복사라서 성당에 데려다주면서 저도 모르게 "우리 이제 네 명밖에 없다.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네 아이들을 성당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왔는데, 시누이한테 연락이 왔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바로 병원에 갔지만 남편은 우리가 도착한 후 1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이 하늘나라에 간 지 이제 6년이 되었습니다. 세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 힘들고 슬플 때마다 저는 계속 하느님께 매달렸어요. 물론 처음에는 원망을 했는데, 마음이 더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하느님께 다 맡겼습니다. 제가 하느님 뜨새로 살겠다고 기도를 했더니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지금도 결정할 일이 있으면 하느님께 기도를 하고 결정합니다. 남편은 떠났지만 하느님은 계속 제 곁에 계셨어요. 세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금은 필리핀 이주 여성들과 쁘레시디움 단장을 하며 성당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세 아이들도 열심히 성당을 다니면서 모두 복사단을 했고, 코로나 전에는 레지오도 했으며, 지금은 주일마다 청년미사에 갑니다.

 

  이처럼 모이세는 제게 큰 위안을 줍니다. 모이세가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앙생활과 타갈로그어로 미사도 드릴 수 있고,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주고, 모국의 문화도 생각나게 해 줍니다. 이렇게 우리 이주 여성들과 이주민들의 쉼터가 더 많아지고, 모두가 따뜻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르려다,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마태 7,7)

 

 

'교회와 나'새롭게 알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앙과 삶을 배웁시다!>

 

12.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선교 이해 ③ - 선교의 자세와 실제 : 복음화

 

  이제 이 공의회 선교 이해의 끝 시간이자 1년에 걸친 우리 배움 여정 대장성의 마지막 시간이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으로 무엇을 우리는 간직해야 할지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억지로 무엇을 끄집어낼 게 아니라) 자연스러움에 답이 있지 않을까? 이제는 총체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인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그리스도처럼 살까를 고민하고 그것을 살아내어 할 과제 앞에 서 있다. 그것을 지금 우리의 주제인 '선교의 자세와 실제'와 관련하여, 특별히 교회 밖 하느님 백성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를 염두에 두고 살펴보기로 하자(이는 동시에 교회 안 백성, 바로 자신을 함께 향해야 함을 잊지 말자).

 

  가장 우선적으로 전제돼야 할 것은, 이 공의회가 지향하는 교회의 사목적 구원활동과 세상에 대한 선교 과제가 이전 공의회들과는 완전히 다른 토대 위에 서 있다는 것이다. 곧 교회의 사목 활동과 선교 과제가 전 인류를(타 종교와 비그리스도인, 심지어 무신론자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니까 선교를 그리스도의 구원 파견의 계속으로, 그리고 하느님과 인간과의 또 인간 서로 간의 일치를 위해 봉사해야 할 전체 교회의 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선교하는 사람은 우선 대화적이어야 한다. (앞서 살폈듯-11.②) 교회는 신앙을 받아들이는 데 종교의 자유가 전제돼야 함을 강조한다. 그에 따라 선교를 강조하면서 종파 간 대화를 교회의 임무로 받아들이고, 타종교들의 모든 정신적, 도덕적, 사회-문화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러므로 타종교에 대하여 배타적 자세를 취하는 선교방식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선교는 내 것을 일방적으로 남에게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며, 복음화를 원하는 사람은 다른 종교 신자들뿐 아니라 비종교인과도 대화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는 선교가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타문화와 가치들로부터 배우는 것이기도 한다는 걸 알려준다. 다른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면서 교회는 자신이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선교사명이 인류의 평화에 기여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다음으로 '선교'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신앙의 공동체로 안내할 뿐 아니라(궁극적으로) 신비로 안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은 인간의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 자체인 까닭이다. 그러니 지식만으로 선교가 될 수 없음은 자명한다. 선교는 결국 사람들을 이 신비(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이자 예수님 자신)로 안내하는 일을 과제로 삼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 복음을 들은 사람이 먼저 복음화해야 한다. 오직 체험된 신앙과 복음만이 체험을 낳는 신앙을 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리스도교 계시 안에서 본래 중요한 것은 교리인가 아니면 삶인가? 물론 이 둘을 분리시킬 순 없다. 그럼에도 삶이 일차적이며, 따라서 교리들은 삶을 나타내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삶의 중재, 곧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되고 중개된,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의 중개에 관한 문제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삶'으로 드러내는 것, 바로 이것이 선교이자 복음화의 가장 본질적이며 실제적자세가 아닐까?

 

  (그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느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

-서명옥 로사 대전가톨릭대학교 기초신학 강사-

 

「'교회와 나' 새롭게 알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앙과 삶을 배웁시다!>」 연재를 마치며, 그동안 집필해 주신 서명옥 로사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교구 내 공소

 

서천성당 두북리공소(1991)

  두북리공소는 1895년 퀴를리에 신부의 담당 공소였으며 신자수는 9명이 있었다. 한국 전쟁 직후 집성촌인 노씨 가문을 중심으로 전교와 건축이 이루어졌고 공소회장도 노씨 가문에서 맡았다. 1958년 첫 번째 공소를 건축하였고, 1960년대에는 전교 수녀가 파견되어 노상래 회장댁에서 기거하며 활동하였다. 현재의 공소 건물은 1973년 112.39㎡의 규모로 건축되었는데 노평래 라파엘이 부지를 희사하고 그이 사촌들이 건축비용을 부담하였다. 공소는 2000년경 중지되었고 공동체는 본당구역에 편입되었다. 건물은 개인에게 임대되어 싱크대 제작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두북리에서는 9세대에 12명이 서천본당 전례에 참례하고 있다.

 

 

 

<학교에서 만나는 신부님(8)>

 

날려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사랑하는 대전교구 신자분들 안녕하세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에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이어가시는 신자분들의 주님을 향한 노력과 그 열정을 응원합니다. 또한 길고 긴 코로나19의 두려움과 공포가 하루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평범한 일상이었으나 지금은 선물과도 같은 은총의 그날들이 빨리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학교는 지난 1월 6일 목요일에 47명의 학생들을 졸업시켰습니다. 추억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고, 사건사고도 많았던 졸업생들이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중학교 생활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 그들이었기에 아이들의 졸업이 더욱 아쉬웠지요. 하지만 마냥 아쉬워만 하기에는 여전히 저를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늘 그랬듯 헤어짐은 아쉽지만 졸업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는 그들을 놓아두고 다시 교실에 들어서며 주님께서 여전히 저에게 맡겨주신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마음속 어딘가 아쉬움이 가득한 아이들의 졸업식 날, 조용히 앉아 도종환 시인의 시 "스승의 기도"로 마음의 위안을 삼습니다.

 

"날려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

힘차게 나는 날갯짓을 가르치고

세상을 올곧게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이윽고 그들이 하늘 너머 날아가고 난 뒤

오래도록 비어 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그 풍경을 지우고 다시 채우는 일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도종환, <스승의 기도> 중에서-

 

  그들의 인생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더 자유롭고 우아하고 멋지게 날갯짓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제 기도로 그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연재되었던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글은 이것으로 마치지만 여전히 신자분께서 대철중학교를 응원하고 기도해 주실 것이라 믿으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대철중 학교 발전과 학생의 복지를 위해 후원해 주시고 싶은 분들에게 알립니다.

대철중학교 후원계좌

농협 477091-51-020501 예금주 <대철중학교>

문의 070-5099-5879

 

-이상수 사도요한 대철중학교 교목 신부-

 

그동안 집필해 주신 이상수 사도요한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1분 교리>

 

Q) 축복이란 무엇인가?

십자고상이나 전례와 기도에 사용할 물건이나 집, 운송수단들, 가정에 사용할 성물들에 사제가 십자가를 긋는 의식을 행함으로써 그것들에 하느님의 은총을 빌어 축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이것을 방사(放赦)라고도 했습니다. 성물 구입시에는 신부님께 축복을 구하시면 됩니다.

 

 

수돗물

 

  우리나라의 수돗물의 하천물을 수원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먹는 물 검사항목의 60여 가지로 그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해야 비로소 가정에 공급이 되는 것이죠.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는 한국의 수돗물이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수원이 적합해야 처리 과정도 효율적으로 처리될 텐데 아래 기사 내용으로 봐서는 점점 걱정되는 단계인 듯합니다.

 

  전 세계 모든 강이 약물 잔류물로 오염, 25%는 활성 물질 잠재적 위험 농도 수준, 전 세계 거의 모든 강이 일반 의약품으로 오염돼 있다. 글로벌 조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남극에서도 약물 잔류물이 감지될 수 있다. 조사된 강의 4분의 1에서 잔류물 농도는 무해한 수준 한계치를 넘었다. 파라세타몰,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및 여러 항생제는 전 세계적으로 특히 높은 값에 도달했다. 물은 일반적으로 동시에 여러 활성 물질로 오염돼 있다.

 

  요크 대학의 John Wilkinson이 이끄는 팀은 최근 강에 잔류하는 약물로 인한 전 세계 오염이 얼마나 심각하고 널리 퍼져 있는지 104개 국가 및 모든 대륙의 물 샘플을 조사했다. "우리는 20년 이상 동안 의약품이 수생 생물의 생물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중 환경으로 유입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Wilkinsondms 은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미, 유럽 또는 중국의 샘플만 조사됐다. 다른 지역의 하천 오염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연구팀이 극지방에서 사막까지, 대도시 지역에서 아마존의 외딴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258개 강에 있는 1,052개 시료 채취 장소의 시료를 조사한 이유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것은 현재까지 이러한 약물 잔류물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글로벌 조사다. 그들은 104개국의 물 샘플에서 일반 항생제, 향정신성 약물 및 진통제를 포함한 61가지 활성 성분뿐만 아니라 케페인 및 니코틴 분해 제품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는 UN 지속 가능성 목표를 이 방법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글. 사회복음화분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