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2년 주보

연중 제2주일 2022년 1월 16일 (다해)

모든 2 2022. 1. 16. 11:53

전영신 크리스티나(대전가톨릭미술가회)

「주님의 탄생과 빛」 250 ×250cm, Antic & de verre glass, 2006년

 

 

+ 요한복음 2,1-11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그때에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 하였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하고 말하였다.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었다.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된다.

 

 

<말씀의 향기>

 

일치는 서로 사랑하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정우석 사무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우리들 마음속의 동경,갈망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성경은 동방 박사들이 별을 보고 따라왔다고 전합니다. 그 별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별과의 만남을 늘 동경하는 인간의 마음속에 일치의 갈망으로 계시는 분의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치는 서로 사랑하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모든 인류의 마음 안에 심어주신 그 사랑을 찾고 만나고픈 열정이 별빛을 향한 동방 박사들의 발걸음이 됩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은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들로 초대하는 시기입니다. 2022년 올해 그리스도교 일치 주간은 동방 교회의 성탄인 주님 공현 대축일의 복음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일치의 순간으로 초대합니다.

 

  교회는 분열의 아픔을 겪었던 교회의 역사 안에서 스스로 철저한 '자기 인식'과정을 새롭게 바라봅니다. 모든 면에서 다 똑같은 사람들의 획일적 모임이 아니라 개별성과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은 다양성을 품는 교회로 쇄신하고 정화되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톨릭, 개신교, 루터교, 정교회, 성공회 등 여러 그리스도교파들이 역사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라는 공통된 별을 보고 공존과 경쟁하면서 또한 일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걸어온 여정입니다. 힘들 때 형제애로 하나되어 복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하고 연대함으로써 그리스도께 경배를 드려온 교회임이 분명합니다.

 

  특별히 코로나 19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일치의 중심인 별빛을 보며 함께 걸어가야 할 영성의 방향성을 재점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와의 친교가 은총의 기초가 되어야 하고, 영성이 육화되어 사회로 흘러가는 게 중요합니다. 개인 구원의 차원에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생태 위기, 기후 위기를 맞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하여 우주적 차원으로 지평을 활짝 넓혀 행동으로 온 인류와 연대할 수 있는 '공동체 영성'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고통받는 가난한 이들에게서 우선적으로 다가가는 복음과 신앙의 발걸음입니다. 바로 이런 발걸음이 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에 개혁을 살아내는 교회 일치 운동일 것입니다.

 

  교회는 탈종교 시대에 세상의 선생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마치 루카 복음사가가 사도 바오로의 복음을 전하여떤 협조자였던 것처럼 교회도 협조자로서 세상을 살리는 데 연대하고 온 인류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희망이란 별을 좇아 함께 꿈꾸고 함께 행동하며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경배의 길이며, 진정한 '일치'를 향해 걸어 나아가는 시노도스의 여정입니다.

 

 

  이주사목부로 오고 나니,본당 사목과는 많은 점들이  다릅니다. 먼저 사제 관저 근무(?)에 익숙했던 저에게 출퇴근은 낯선 경험입니다. 게다가 이곳에서 만나는 신자들은 본당에서 만나왔던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피부색, 헤어스타일, 눈동자 등 많은 점이 다르지만, 그 무엇보다 서로의 모국어가 다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영어로 미사를 봉헌합니다.

 

  저를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영어를 정말로 못합니다. 이런 제가 영어 미사를 해야 했으니, 제가 얼마나 투덜댔겠습니까?

 

  "한국에 왔으니 한국말 해야 하는 거 아냐?", "어차피 모두에게 모국어가 아니니 공평하게 영어로 말하자는 의미인가?" 등등 투덜대며, 저는 꾸역꾸역 영어 비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영어 미사를 준비하면서, 저는 예전에 프랑스에서 선교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프랑스 말로 미사를 하기 위해 복음과 강론과 미사경본을 수없이 읽었던 기억, 아무 말도 알아듣지 못해 빙그레 웃으며 신자들과 인사 나눴던 기억, 신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참 치열하게 배웠던 프랑스 말, 그 살을 여기 한국에서 다시금 살아갈 줄은.. 그것도 영어로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것, 그것은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님의 육화(incarnatio)의 신비를 묵상하게 합니다. 하느님이 모든 걸 내려놓고,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비천한 인간... 그토록 사랑하시는 사람, 그 사람이 되어 오십니다. 아이가 되어 오시어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시고, 함께 살아가며 그들의 문화와 언어, 율법 등을 익히시고, 30세가 되셨을 때, 비로소 하느님의 나라를, 하느님의 사랑을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십니다.

 

  프랑스 선교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말을 못해도 그들과 함께 있으면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 물론 사랑을 느끼겠지요. 느낄 겁니다. 아기의 존재가 부모에게 힘이 되듯, 사제가 부족한 지역에서 사제인 저의 존재는 그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을 못하는 외국인 사제는 그저 갓난아기처럼 얼굴로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났던 아이들은 몇 마디 인사말을 나누고는 이내 친구들 사이로 사라져 버립니다. 신아적인 대화는 커녕 일상의 대화도 힘겹습니다. 준비했던 미사와 강론만을 앵무새처럼 말해 버립니다. 주고 싶은 사랑은   많았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던 시절의 기억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 서로 대화를 한다는 것, 그것은 더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더 다가가고, 더 알아가고, 더 동화되기 위함입니다. 어찌보면, 바벨탑 이후 분열의 상징이었던 여러 가지 언어를, 하느님께서는 누군가를 더 사랑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더 낮추고, 더 비우고, 내려놓으라는 육화의 신비를 느끼고 살아가라는 일치의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 모이세에는 정말 다양한 모국어를 가진 친구들이 모입니다. 서로가 편하게 여기는 언어도, 문화도, 사고방식도, 또 체류목적도 다들 다르지만, 낯선 땅에서 하느님 안에서 위로와 기쁨을 누리고 싶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육화의 신비를 체험하며 사랑을 나누고 일치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성준 도미니코 신부 대전모이세 전담-

 

 

'교회와 나' 새롭게 알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앙과 삶을 배웁시다!>

 

11.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타종교 이해 ③ -타종교들과의 대화와 교회의 사명

 

  인간의 존엄성과 직결되는 종교의 자유가 타종교들과의 대화와는 어떤 관련이 있으며, 그것이 교회의 사명에 어떻게 보합할까?

  이 공의회에서 모든 종교의 근본적 공통점은 "인간의 마음을 번민하게 하는 인생의 풀리지 않는 물음에 대한 해답"(비그리스도교 선언 1)을 찾고 제시하려는 것에 있다. 따라서 종교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간  마음의 불안을 극복하려고"(동 선언 1) 노력한다. 그것에 대하여 공의회는 '사물의 변천과 인생상에 들어 있는 심오한 힘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인식"과 '생활에 깊은 종교적 의미를 붙어넣는 것' 그리고 '이들 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거룩한 것'을 함께 고려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타종교들이 그리스도의 선포로 교회에 맡겨진 "참 진리의 빛"을 비추고, "풍요로운 종교 생활"(상동)을 하게 한다는 것이 인정된다. 공의회는 그것으로써 이미, 다양한 형태를 지닌 이 종교인들이 한 근본적인 종교 관계의 실현에 참여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말하자면 각 종교가 공통으로 지향하고 있는 인간의 구원에로 종교간 관계가 수렴되고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고의회는 이러한 사고에서 타종교들도 근본적으로 인간의 구원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면서 세계 종교에 대한 인정으로 나아가는데 이런 가톨릭 교회의 입장 전환은「비그리스도교 선언」을 통해 대표된다. 유다교는 그리스도교의 뿌리로 받아들였고, 이슬람교는 존중과 함께 가치를 인정했으며, 힌두교와 불교는 진정한 종교적 체험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자체교정은 교회상(하느님의 백성)에도 영향을 미쳐, 교회와 종교들 사이의 대화의 전제를 놓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종교들의 다양성과 인류의 일치를 함께 연결 지어 생각했던 것이다. 종교들과의 대화는 곧 그 종교 구성원인 인간들과의 대화인 것이다. 이는 결국 공의회가 강조한 전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보편적 구원의지와 통한다.

 

  이에 상응하게 공의회는 세상의 '모든 민족의 기원은 하난, 그 궁극 목적도 단 하나 곧 하느님이시며, 좋으신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모든 사람에게 미친다.'(동 선언 1) 고 말하면서 '인간 공통의 문제와 상호 협력 증진'에 주목한다. 이는 곧 "인간과 인간, 민족과 민족 사이에서 일치와 사랑을 촉진"하는(상동) 교회의 사명과 연결되며, 바로 이러한 진술로 타종교들을 포괄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것이 그리스도교적 이해의 토대 위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명시된다. 이러한 단초는 공의회 역사와 관련해 볼 때 지금까지 처음이자 유일한 것이고, 그것은 이 공의회의 사목적 목표설정과 관련되어 있다. 곧 교회는 '구원의 표정이자 도구'(교회헌장 1. 48)로서 인간의 행복에 봉사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비그리스도교 종교들의 부정(否定)에서 가치 인정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의 근저에는 인간 존엄성이 자리하고,이 인간 존엄성은 종교 자유와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종교들의 대화에 있어서도 본질적 토대가 된다. 곧 공의회는 타종교 구성언들과 함께 모든 인간이 한 형제로서 대화와 사랑의 대상임을 인식한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 '모든 이의 아버지'의 모습에 따라 창조되었고, 하느님 사랑과 인간 사랑 사이에는 내적, 불가해소적 관계가 존재한다.( A. Renz), 이러한 공의회 가르침의 토대 위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종교자유 그리고 타종교와의 대화의 긴밀한 상관성은 여실히 드러나며, 그 안에서 하느님에게로 부름 받은 모든 인간의 절대적 소명과 구원에 봉사하는 교회의 사명 또한 분명해진다.

 

-서명옥 로사 대전가톨릭대학교 기초신학 강사-

 

 

전영신 크리스티나(대전가톨릭미술가회)

「주님의 탄생과 빛」

250×250cm,Antic & de verre glass, 2006년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날은 온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영혼에 생명의 빛을 밝히는 축제의 날이다. 사랑과 겸손과 봉헌의 표본을 보이신 분의 출생은 사람들에게 새 삶과 희망을 갖게 한다. 개인주의로 각박해져만 가는 오늘 날에 우리의 생활 속에서 빛으로 태어나신 그분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살아갈 삶의 의미를 반추해 본다.

 

  노은동성당의 장미창은 예수님의 탄생과 더불어 성령의 중심에서 발하는 빛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장미창의 가장자리는 다양한 이간의 모습을 두꺼운 Dalle-de-verre 색유리로 표현하였다. 중앙에 있는 둥근 모습의 성체에서 발하는 빛은 예수님께서 개개인에게 주신 다양한 달란트를 Antec 색유리로 표현하였다.

 

 

 

<학교에서 만나는 신부님(7)>

 

새로남

 

  대전교구 신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산대철중학교 교목신부 이상수 사도요한입니다. 2021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2022년이 허락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감사함으로 마무리하셨길 바라며, 2022년에도 신자분들께서 하시는 일에 늘 주님께서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대철중학교는 성탄을 맞이하여 지난 12월 23일에 아주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오전에는 전교생이 기쁜 성탄을 맞이하자는 의미로 성탄 트리 콘테스트를 했지요. 반마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이쁘고 멋진 성탄 트리를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더 멋지고 아름다웠던 것은 성탄 트리 자체보다 트리를 만드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함께 성탄 트리를 만들며 함께 웃고 떠들고, 참여하는 모든 과정들이 아름다웠지요.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라면서 트리 장식에 마스크를 걸어놓은 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깊은 말들을 포스트잇에 써서 장식으로 걸어놓은 반 등 참으로 다양한 개성의 트리들이 나왔습니다. 사실 처음 시도하는 트리 콘테스트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까 걱정했었는데 그런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롤 멋진 시간을 만들어 내었지요. 트리에 걸린 각자의 소망들이 꼭 이루어지기를 응원하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오랫동안 예비자 교리를 하며 세례를 준비했던 저희 학교 선생님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장소는 학교의 작은 회의 공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사제가 된 후로 가장 작고 조촐한 세례식이었답니다. 하지만 행복했어요. 왜냐하면 조용히 세례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들이 초라한 마굿간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미사에 참석해 주었지요. 비신자인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선생님의 새로남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어때요? 여러분들이 상상하시기에도 대철중학교의 성탄 준비가 참 조촐 하지만 아름답지 않나요? 참! 이번에 세례받은 선생님의 교적은 당진성당이라는 사실은 안비밀!!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진성당 신자분들은 이제 막 신자로 첫발을 딛는 저희 학교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5일 성탄절에 운산성당에서 세례를 받을 5명의 대철중학교 학생들도 있어요.  학교에서 교리를 받다가 운산성당에 교적을 두고 있기에 운산성당 수녀님께 인계하였고, 드디어 세례를 기다리고 있지요. 이들도 모두 성탄을 맞아 새로나길 기도합니다. 작고 조용한 시골마을 운산의 작은 학교, 대철중학교는 이렇게 또다시 새로 나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 학교를 많이 기억해 주시고, 아껴 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대전교구 신자분들~ 새해에도 늘 주님과 함께하는 은총의 삶들이 나열되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이상수 사도요한 대철중학교 교목 신부-

 

 

<1분교리>

 

1) 교회법이 정한 신자들의 여섯 가지 의무는 무엇인가요?

① 모든 주일과 4대 의무대축일은 미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②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고해성사를 보아야 합니다.

③ 정한 날에 단식과 금육을 해야 합니다.

④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성체를 모셔야 합니다.

⑤ 혼인성사에 관한 가톨릭 혼인법을 지켜야 합니다.

⑥ 교회 유지와 사목 활동, 복음 선포를 위해서 교무금과 주일 헌금을 봉헌해야 합니다.

 

 

갈마동 성당 생태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

 

  얼마 전 저희 사회복음화분과에서 설문조사 한 거 알고들 계시죠?

그 결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설문조사를 마치고 저희 분과 회의에서 타 본당보다 놀라운 결과치에 모두 놀라워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인식 부분에서나 활동 부분에서나 너무나 놀라운 결과치에 저 역시 감탄했습니다.

순서 질문 주된 답변
1 현재 지구는 산업사회 시기보다 1.1℃ 상승했다고 합니다.
요즘의 기후 위기 심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매우 그렇다. 88.3%
2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태양에너지  66.1%
3 귀하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얼마입니까? 1만원~3만원  48.3%
4 평소 일상생활에서 전기 절약을 실천하십니까? 약간 그렇다  51.3%
매우 그렇다  26.1%
5 본당에서 절전 소모임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보통이다      40.5%
약간 그렇다  25.0%
매우 그렇다  17.2%

 간단히 정리한 부분의 결과치이지만 우리 생활에서 실천하고 계시는 본당 교우님들 훌륭하십니다.

잘 정리해서 성당 로비에 전시하려 하오니, 다른 분들의 생각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글. 사회복음화분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