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1년 주보

연중 제31주일 2021년 10월 31일(나해)

모든 2 2021. 10. 31. 02:45

보령동대동성당 개화리공소

충청남도 보령시 만수로 860-31 (성주면 개화리 산 62-1)

 

+ 마르코 복음 12,28-34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말씀의 향기>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하나! - 김영곤 안드레아 천안신방동 주임

 

  가을이 점점 깊어 가는 계절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는 구약성경 전체를 요약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구약의 모든 규정과 법 조항들의 근거가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천명합니다. 바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은 구약 기본이 되는 흐름이며 예언서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실천 여부를 우리에게 분명히 전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하느님께 대한 사랑 안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볼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 의하여 모든 인간을 폐쇄적으로 만들고 있는 율법 체제에 대하여, 그리고 예수님을 돌아가시게 만든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사랑의 계명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회의 율법들은 유대인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고 그 중압감으로 인해 사람들을 지치게 하였습니다. 그 많은 율법을 지키기는커녕 다 알기조차 힘들었던 것이 당시 사회적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율법 학자들을 통하여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하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고백'인 신명기를 인용하여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율법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는 이 말씀은 당시 사람들이 율법을 무거운 짐으로 생각했고 이 조항들을 지키기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며 율법을 지켜야 하는 근본정신을 일깨워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 대답에 적대적인 태도를 가졌던 율법학자는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이라고 긍정을 합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제물보다 낫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법이나 규정의 굴레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이런 법은 우리를 서로 사랑하게 하기보다는 우리를 자칫 무기력한 사람으로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말한 '사랑'이란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려놓고, 믿고 참으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이 가지려고 하기에 사랑을 줄기차게 이야기하면서도 막상 '사랑'을 찾기가 힘든 것이 아닌지요?

 

  이제부터는 주님과 이웃을 중심에 세워서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그런 우리를 향해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을 위한 기적 심사를 새롭게 추진하며(요약)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모두 사랑하고 존경하는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을 위한 기적 심사를 새롭게 추진하며 교우 여러분께 그동안의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는 2021년 올 한 해를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희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벗이며 동료 사제이고, 한국 교회의 두 번째 사제이신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이기도 합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께서는 조선 팔도 가운데 경기, 충청, 전라, 경상, 강원 등 남부 5개 도에 흩어져 있는 127개 교우촌을 해마다 7천 리(2,800km) 걸어서 사목하신, 말 그대로 '길 위의 목자'셨습니다. 박해를 피하느라 사람이 살 수 없는 산골짜기에서, 적게는 두어 명에서 많게는 오십 명 정도씩 흩어져 지내며 목자 없는 양처럼 헤매는 교우들을 12년 동안 보살피신 최양업 신부님께서는, 1861년 여느 때처럼 교우촌을 방문하러 가시던 길에 탈진하여 쓰러졌고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국  14일 만에 병사하였습니다.

 

  한국 교회는 2001년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 안건'심사에 착수하였습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먼저 성덕에 대한 국내 시복 재판 일정을 마치고 법정 문서 일체를 성덕 심사에 대한 시성성의 모든 심의가 끝나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6년 4월 26일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을 '가경자'로 선포하셨습니다.

 

  그 사이 한국 교회는 성덕 심사와 더불어 기적 심사도 준비하였습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전구로 얻게 된 여러 건의 기적 사례가 보고되었고, 그 가운데 증거 능력이 가장 크다고 판단된 사례를 중심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에 걸쳐 국내 기적 심사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교황청 시성성에 제출하였습니다. 아쉽게도 2021년 5월, 공식적인 기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증거 능력이 부족하다는 교황청 시성성의 최종 결과 보고서를 접수하였습니다.

 

  가경자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을 위한 기적 심사에서 요구되는 기적적 치유는, 갑작스럽고 즉각적이며 완벽하다는 특징이 있어야 한고, 그 사실을 입증하는 명확한 의료 기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최양업 신부님의 전구로 얻게 된 기적이라는 '신비적 요소'와 그 사실에 대한 의료 기록이라는 '과학적 요소'가 동시에 요구됩니다.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전구를 통하여 기적 치유를 체험하셨거나 그러한 사실을 알고 계신 교우분들은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또는 소속 교구 사무처나 순교자현양위원회에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이번 기적 심사의 결과에 결코 실망하지 않고, 더욱 큰 정성과 열정으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에 모든 교우분에게 저희와 같은 지향과 마음으로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을 위한 이 새로운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염원하는 시복 시성 기도문을 한마음으로 바치도록 합시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과 연관된 성지를 방문하여 기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의 치유를 위하여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께 전구를 청하는 기도를 바쳐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의 염원인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한국 교회의 영광과 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기도와 희생을 함께 봉헌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 10월 14일 한국 천주교 주교단

기적 치유를 체험한 사례 공유 : 대전교구 사무처(044) 270-3017

 

 

 

<건강한 음식 건강한 영혼>

 

 

홍합 스튜

  오소서 성령님,

  새로나게 하소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식재료가 풍부해지는 계절답게 제철 맞은 식재료들을 주재로 한 다양한 메뉴들이 선보여지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은 감기에 걸리지 쉽고 변화된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많은 체력소모를 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영양과 면역력 증가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이번 "건강한 음식, 건강한 영혼"에서는 건강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할까 합니다. 가을 제철 식재료인 홍합을 이용한 스튜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홍합 스튜는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매콤한 서양 해물스프입니다.

 

  홍합은 비타민C, E가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고, 철분성분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해 주고, 칼륨이 풍부하여 혈관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이뇨작용을 하여 혈관 건강에 효과가 있는 식재료입니다. 홍합스튜에 파스타, 치즈를 함께 드시면 또 다른 메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

홍합 800g, 방울토마토 12개, 양파 1/2개, 마늘 8개, 당근 1/4개, 올리브 오일, 소금(약간), 후추(약간), 토마토소스 600ml, 버터 한 스푼, 화이트 와인, 베트남 건고추 6개 또는 페퍼론치노 8개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통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와 당근은 작게 다져서 준비한다.

2. 홍합은 굵은소금을 이용해서 깨끗이 문질러가면서 3~4회 헹궈 준비한다.

3.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5스푼 두르고 썰어놓은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아 줍니다. 이때 마늘과 양파향이 올라오면 당근을 넣고 같이 볶아 준다.

4. 마늘과 양파가 익을 때쯤 화이트 와인 5큰술 정도 넣고, 페퍼론치노 또는 베트남 건고추를 넣어 준다.(강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페퍼론치로 또는 베트남 건고추를 부셔서 넣으면 된다.)

5. 다음 토마토소스를 넣는다. 마트에서 구입한 토마토 소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몬타나 상표를 많이 이용함^^) 어떤 제품을 쓰셔도 무관함, 개인의 취향!!!

6. 물을 100cc 정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후추 약간과 버터를 넣고 끓인다.

7. 준비한 홍합을 넣고 냄비 뚜껑을 닫고, 홍합 입이 벌어질 때까지 익혀 준다.

8. 홍합이 입을 벌리면 방울토마토를 넣고 익힌다.

 

※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자작하게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스 또는 소금량을 조절하면서 끓이면 됩니다.

 

-고영욱 알렉산델 청운대학교 호텔조리 식당 경영학과 외래교수-

 

 

* 교구 내 공소

보령 동대동 성당 개화리공소

  개화리공소는 개화 삼거리에서 웅천쪽으로 500m거리 계곡에 위치하며, 미산면 도화담공소와는 3km 거리다. 이곳에 전교가 된 것은 교우촌인 도화담과 북당골 교우들이 장항, 서천본당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전교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공소동체가 형성된 것은 1980년대 초 신흑룡 요셉 형제가 초대회장을 맡았던 때로 알려진다. 공소건물은 1991년 외인이었던 송의수 씨 소유의 토지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하여 교우들이 노력봉사로 시멘트블록조(61.56㎡)강당을 건축하였다.  그후 송의수 요셉 씨는 대천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입교하였다. 한때 46명이었던 신자수가 지금은 4~5명으로 감소하였고 공소는 중지되어 비워둔지 오래다.

 

 

 

 

물끄러미

한 계절이 지난다

 

여기에서 저기

저기에서 여기를

멍하니

바라만 보았는데

 

그래도 시월이

참 이쁘다

 

-글. 그림 이순구(베네딕도)-

 

 

 

 

재활용 쓰레기 잘 알고 계신가요?

 

  글쓴이는 청소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일을 하는 분들과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많이 나누는 편이죠. 새벽같이 일어나 우리 주변을 청소하시는 분들, 청소차를 몰고 마을 곳곳을 누비며 수거하시는 분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분들은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들 일하시죠. 그분들과 나누는 얘기들 중 빠지지 않고 하시는 얘깃거리 중에 재활용 쓰레기입니다.

 

  잘 분리해서 배출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배달 음식 먹고 그대로 내어놓는 분들, 음식물이 든 봉지째 일반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버리는 분들, 폐기물을 스티커 없이 버리는 분들 등 청소노동자들한테는 하루 일과 중 많은 부분 이것들을 해결하는데 시간을 씁니다.

 

  환경 쪽 일을 하다 보면 일본의 법률이라든지 그들의 정화시설 관련해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일본이 아마도 환경 쪽 선진국이라 그럴 테지만 글쓴이가 놀라워하는 것 중 하나는 유치원 때부터 그들은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아주 체계적으로 자신들이 버리는 것들이 화장실, 주방이 끝이 아니라 이후 과정 역시 교육을 통해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분리하는 자료입니다.

 

Q 신문지와 상자는 종이니까 섞어서 버려도 되나?

아니다. 따로 버리는 게 원칙이다. 다만 종류별로 수거함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각각 구분해서 버리는 게 좋다. 신문지는 물기에 젖지 않게 반듯하게 펴서 차곡차곡 쌓아 배출한다. 비닐 코팅된 광고지나 비닐류, 기타 오물이 섞이지 않아야 한다. 골판지 상자 등도 비닐코팅 부분과 상자에 붙은 테이프, 철핀 등을 제거한 후 모두 펴서 차곡차곡 모은 다음 배출한다. 앱에서는 신문지나 상자 등은 따로 묶어 배출하라고 안내한다. 참고로, 광고 전단 등 코팅된 종이는 일반쓰레기다.

 

Q 우유 팩이나 종이컵도 종이인데, 이것도 따로 모아야 하나?

재활용 측면에서는 종이팩과 종이류를 구분한다.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섞이지 않게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한다. 살균 팩과 멸균 팩 등은 빨대나 비닐 등 다른 재질을 제거한 다음 배출하되, 전용 수거함이 없는 경우 종이류와 구분할 수 있게 가급적 끈 등으로 묶어 종이류 수거함으로 배출한다. 종이컵도 일반 종이류와 다르다.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한번 헹군 다음 봉투에 넣거나 한데 묶어 배출한다. 종류별로, 재질별로 구분하라는 의미다.

 

Q 종이처럼 보이지만 재활용이 안 되는 일반쓰레기는 또 뭐가 있나?

영수증처럼 다른 재질과 혼합된 종이, 금박지나 은박지, 다른 재질이 혼합된 벽지, 부직포, 그리고 기름이나 음식물로 오염된 종이는 모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호떡이나 붕어빵을 담아온 종이봉투라면 재활용이 아니라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http://www.greenpostkorea.co.kr)

 

-글. 사진 사회복음화분과제공-

 

 

<1분 교리>

 

1) 자유의지란 무엇인가요?

자유의지란 인간이 하느님께 받은 영혼의 속성으로, 의미 있는 가치와 목적을 위해 서슴없이 본능에 위배되는 행동까지도 의지로 행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또한 내적 외적 강압에 의해서 강요되는 행동이 아닌 자신만의 판단에 의해 내려지는 의사결정이므로 자유의지라고 합니다. 이런 독특한 정신작용인 자유의지가 있기에 인간에게만 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지워지고 죄와 벌의 개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2) 영혼은 존재하나요?

하느님 성을 부여 받은 우리 인간 안에는 영혼과 육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성과 인성과 신성을 지닌 사람을 인간이라 부릅니다. 예전에 이 영혼을 우리 고유의 말로 '넋'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충격적인 일을 당했을 때 그 사람이 멍하니 있으면 '넋'나갔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혼'빠졌다는 말입니다. 이런 조상들이 사용한 언어 안에서도 영혼이 존재함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교육분과 제공(김동규 신부님, 예비자 교리서)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