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바위순교성지
충남 공주시 왕릉로 118/http://www.hwangsae.or.kr
+ 마르코 복음 1,21-28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가파르나움에서,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말씀의 향기>
모든 형제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다리가 되자! -권지훈 베드로 한끼 100원나눔운동 전담
지난해 10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모든 형제들'이라는 사회회칙을 반포하셨습니다.
회칙의 내용을 모른다하더라도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은 '형제애'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회칙의 내용을 보면, 현시대가 겪고 있는 모든 상황에서 형제적 우애와 사회적 연대를 통해,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지향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갈수록 세계화된 사회는 우리를 가깝게 만들었지만,형제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모든 형제들',12항)라고 말씀하시면서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는 이 시대에 잊혀 가는 공동체성을 다시 기억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 기억을 실천하기 위해 교황님께서는 형제애와 우애와 관련하여 가장 큰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언급하시면서,그에 따른 실천의 모습으로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편견,개인적이익, 문화적 장벽을 넘어 낯선 이를 도와야 하는 이웃의 모습이 되자고 호소하신 것입니다.
세계의 각지에는 많은 이유로 형제애적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과 인종,종교,국적,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인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아 다른 나라로 망명한 사람들,기본적인 인간 관리에서 배제된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성별의 차이로 사회적 약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 등 우리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러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바라보시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폐쇄된 세상의 어둠'에 노출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어둠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위해 이미 한국 교회는'세계에 전하는 한국 교회의 사랑'이라는 표어를 걸고 2003년부터 매년 실천해 왔습니다. 기도뿐만 아니라,특별히 특별헌금을 모아 아프리카,아시아,남미 등지에 빛을 선물해 주어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신자분께서 이 일에 함께해 주셔서 어려움에 처한 각국의 이웃 형제들에게 조금이나마 새로운 희망과 빛을 선물해 줄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사랑과 정성이 모여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림과 동시에 앞으로도 함께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간혹 "내 주변의 이웃을 돌보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다른 나라 이웃을 도와야 합니까?"라고 되묻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일 년에 한 번 그들을 위해 우리의 사랑조차 모을 수 없다면, 우리의 사랑이 우리가 듣고 배워왔던 주님의 사랑과 같을 수 있을까 조심스레 묻고 싶습니다.
'해외 원조 주일'을 맞아 우리의 기도와 정성이 주님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해외의 이웃 형제들을 이어주는 '사랑의 사다리'로서의 역할로 지속되어지기를 바라봅니다.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 편찬-
95. 믿는 사람은 이민자와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내가 나그네였을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너희가 내 형제들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35.40)
세계화 시대를 맞은 오늘날 이주 노동자와 난민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세계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이주 노동자문제는 이민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안에 포함됩니다. 포악한 군주의 횡포를 피하여 이집트에서 피난 생활을 한 성가정은 이주민과 난민의 전형이며 보호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네 아우는 어디 있느냐?"(창세4,9)라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자신만을 생각하고 이웃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며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이처럼 난민과 이주민들을 대하는 '무관심의 세계화'를 비판하시며 세계적 차원의 형제애를 호소하십니다.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이주민들의 노동 가치는 국적,종교,인종과 무관하게 동등한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하며 그들의 '절박한 처지'가 재정적,사회적 착취의 기회로 악용되어서는 안됩니다. 한편 이주민은 그들을 받아들이는 나라의 문화는 안됩니다. 한편 이주민은 그들을 받아들이는 나라의 문화 유산을 존중해야 하며 그 나라 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주민과 난민을 하느님 자녀의 품위를 타고 난 인간으로 대우하도록 강조합니다. 어떤 종교에 속하든 믿는이는 누구나 이주민과 난민 발생의 원인이 되는 빈곤과 국제적 갈등,그리고 곤경에 놓인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이주민과 난민 문제는 사회 통합이라는 큰과제를 제시합니다. 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 사회는 속하는,믿는 모든 사람의 연대와 공동의 노력이 요청됩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백신 나눔 운동
"세계 인구의 14%만이 가장 유망한 백신의 53%을 사들였다."
-국제구호단체옥스팜.국제엠네스티.글로벌저스티스나우 연합체 백신동맹(PVA)-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으로 지친 우리에게 백신개발의 완성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접종에 있어서도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게 드러난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선진국들은 자국민 모두를 수차례 접종시킬 많은 양의 백신을 확보한 반면,수십억 명에 달하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은 올 한 해 10명 중 한 명밖에는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전교구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념해인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보편적 인류애와 만민평등 사상,가난한 이들에 대한 희년을 맞아 보편적 인류애와 만민평등 사상,가난한 이들에 대한 애덕을 전파하셨던 김대건 신부님의 정신을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가난한 나라에 백신을 보내는 나눔 운동을 실시합니다.
국경을 넘어,신분을 넘어,종교를 넘어 세상 모든 이가 함께 건강을 누리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가난한 나라에 백신을 보내기 위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시오.
백신의 완성은 '나눔'입니다.
VACCINE
<나눔 통장> 1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온전히 접종(2회 접종)하는데 약 6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계좌 하나은행 633-910012-80104 *예금주 사회복지법인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문의(042)635-5111 |
<도박중독과 회복>
가족 중에 도박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해 주세요.
가족 중에 도박자가 있다면 이렇게 해 주세요.
첫 번째, 가족은 도박자의 빚을 갚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빚 때문에 고통받는 도박자는 채무만 해결되면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도박중독에 대해 잘 모르는 가족들은 도박자가 나쁜 행동(범죄,자살,도피)을 할까봐 도박 빚을 갚아 줍니다. 그러나 '도박자의 빚을 갚아 주는 것은 마약중독자에게 마약을 사 주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때 당시,빚만 해결되면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도박자의 마음은 사실이지만, 도박중독에서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도박을 합니다. 도박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빚을 빨리 갚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빛을 갚아 나가는 여정'이 중요합니다.
채무에 대한 압박을 통해 도박의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본인 스스로 빛을 갚아 나가면서 돈의 소중함도 다시 알게 됩니다.
두 번째, 가족도 단도박가족모임에 참석해야 합니다.
즐거움으로 시작한 도박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박자도 고통 속에서 도박을 합니다. 그러나 가족의 고통은 도박자와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주위에 고민 상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도박자 때문에 가족이 빚쟁이가 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가족도 도박자 만큼이나 치유가 필요한 대상입니다. 단도박가족모임에 가시면 많은 위로를 받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도박자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가족이 도박자의 빚을 갚아 주지 않고 버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별별 방법으로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협박하는 도박자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꼭 단도박가족모임에 참석해야 합니다.
도박중독과의 싸움은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오래 뛰고, 오래 버티기 위해 가족 역시 자존감을 회복하고 맷집을 길러야 합니다.
단도박가족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형석(프란치스코) 도박중독치료 사례관리자-
도박문제해결 : 단도박 모임(02-521-2141), 도박문제관리센터 헬프라인(1336)
겨울나무
앙상할수록
피어날 것이
많다.
-글.그림 이순구(베네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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