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칼라(collare romanum)
가톨릭 성직자가 성당 밖에서 착용하는 공식 복장,목에 두르는 것이며,희고 뻣뻣하다. 수단을 정식복장이라고 한다면 로만 칼라와 검은 양복은 약식 제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단(talaria)
의의: 수단은 가톨릭 성직자들이 평상시에 입는 공통된 제복으로,목 부분에 로만 칼라가 있으며,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옷이다. 수단이란 말은 프랑스어로 '밑에까지 내려오는 옷'을 뜻한다. 이 말은 라틴어 탈라리스(Talaris: 발목가지 내려오는 옷)에서 왔다.
유래: 구약 시대 사제가 경신례를 행할 때는 특별한 제복을 입었는데 여기서 수단이 유래한다. 이는 온몸을 가려 하느님과 교회에 봉사하기 위해 자신을 봉헌하고 속세에서 죽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성직자가 보통 외출 시에는 약식 제복으로 로만 칼라(Raoman Collar)만을 하는데,이 흰 칼라는 독신의 정결과 성직자 신분을 나타낸다. 3세기까지만 해도 성직자들에게 오늘날과 같은 고정된 복장은 없었다.
4세기경에 이르러 성 아타나시오는 성직자 자신의 성직 수행을 위해 특수한 복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고, 6세기에 로마인들의 복장을 따라 팔리움(pallium)이라고 하는 간단한 두루마기 식의 외투를 입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나중에 긴 성직자 복장으로 변해 갔고 마침내 수단이 된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옷은 로마의 법관이나 의사도 입었었다. 그런데 성직자도 영혼의 의사이며 사죄권을 가진 법관이라는 점에서 입게 된 듯하다. 색깔이 검은 이유는 속세를 떠난 성직자를 의미하며,16세기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이를 규정한 것이다. 그런데 수단에 달린 여러 개의 단추와 그 숫자는 별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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