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지난호에 이어<찬미받으소서>와 함께 열어 가는 생태영성 이야기 18입니다.
생태 실천을 통한 우리의 존엄 회복을 그리며
황종열(레오,두물머리복음화연구소.대전교구생태환경위원회 자문위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환태양 지진대에 속해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해서 많은 도시들이 산과 강과 들과 어우러진 형태로 개발되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진이 발생하면,도시의 지반에 변형이 생기면서 도시가 파괴되고 지역민들은 재앙을 겪게 됩니다.
2018년 여름에 우리 온 국민이 세계 시민들과 함께 폭염을 체험하였습니다. 기온이 지구 생태계가 감담할 수 없을 만큼 올라가는 것은 대기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에 비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지진(地震)"에 대비시켜서 "천진(天震)"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지진이 한 지역의 도시를 파괴하는 것보다 더 넓고 더 크고 더 심각하게 우리와 온 동식물에,그리고 온 땅과 물과 바다와 대기에 영향을 미쳐서 우리의 삶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도시는 지반을 고려하여 건설하지 않으면 그만큼 위험해집니다. 하지만 지반은 도시를 고려하여 움직이지 않습니다. 문명은 기후를 고려하고 기후에 적응한 형태로 세워지지만,기온은 사람과 문명을 고려하여 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여기에 "생태적 지반 변화"의 심각성과 위기의 본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찬미받으소서 여러 곳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인류 사회는 그동안 무분별하고 지각없는 경제 개발을 시도하고 과도하게 부를 축적하면서 "하느님 피조물의 생물다양성을 파괴하고 기후 변화를 일으켜" 왔습니다. 그리하여 " 지구의 본래 모습에 손상에 입히고,자연 삼립과 습지를 파괴하며,지구의 물,흙,공기,생명을 오염시키" 면서 생태적으로 죄를 범해 왔다는 것입니다.(8항)
교황은 이같은 기후 변화가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중요한 도전과제"로서 "세계적 차원"에서 "환경,사회,경제,정치,재화 분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 다는 데 관심을 갖도록 요청하십니다. 특히 "가난한 이들은 온난화와 관련된 현상에 특별한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그들의 생계는 자연 보호 지역과,농업과 어업과 삼림업과 같은 생태계에 관련된 일에 크게 의존" 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더 치명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25항) 교황님은 이런 현실을 보시면서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일 것을 호소하십니다.(49항)
참으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한도를 넘으면,하나뿐인 지구에서 경제 발전도 개발도,정치도,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인종 차별이나 성차별,연령 차별이나 장애인 차별을 극복하려는 어떤 시도도,사회 정의나 종교 대화,시장 경제나 자유주의 어떤 것도 다 큰 의미를 갖지 못하거나 아예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 위기 앞에서도 성도,인종도,연령도,장애도,정의도,종교도,문화도,경제도,정치제도도 서로 구분지으며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연대하여 살아날 길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기후 변화는 인간 사회의 여러 이념과 가치 추구와 관련하여 고려해야 하는 한 현상인 것이 아니라,인간과 지구 전체의 관계를 파국적으로 뒤바뀌어 놓을 수 있는 결정적인 지반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땅을 딛고 땅에서 나는 것들을 먹으며 물과 공기를 마시면서 하느님의 하나의 빛 안에서 함께 이어져서 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생태적 지반 변화"를 파국적인 형태로 발생시키는 형태로 살고 개발할 것인지,아니면 하느님이 바라시는 생명 살림(oikos of life)을 위하여 새로운 마음,새로운 생활을 할 것인지,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지반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이것을 자신의 사목과 신앙 실천에 통합할 줄 아는 가정과 개인. 그런 단체나 본당이나 교구가 택하는 복음화와 삶의 방향은 그렇지 못한 이들의 그것과 치이가 나게 될 것입니다. 기후 변화는 하느님께서 우리 인류 공동체로 하여금 지금까지 도달한 인간 지성과 인류 문명을 기초로 지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새롭게 식별하여 실천할 것을 요청하시는 "때의 표지" 와도 같다고 믿습니다.
이 시대에 자연에 폭력적인 형태로 개발하여 살아온 결과로 우리가 초래한 기후 변화의 파국적인 영향을 안다면,돌아설 선한 사람들이 있고,그것을 알아도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위하여 파괴를 계속해 갈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그리고 우리 신앙인들은 어느 편에 설까요? 이것은 저에게 역시 끊임없는 과제임을 고백하면서 스스로 묻게 됩니다. 우리는 이 절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기후 변화를 극복할 길을 마련하고 함께 그 길을 걸을 수 있을까요?
교황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생태적 화해를 위해서 선택하는 "작은 일상적 행동으로 피조물 보호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참으로 고결한 일" 이라고요. 우리의 이런 행동은 '인간 최상의 면모를 보여주는 관대하고 품위있는 창의력에 속하는 것'이고,"우리 자신의 존엄을 표현하는 사랑의 행위가 될" 것이라고요(211항). "이러한 노력은 때로 눈에 잘 뜨이지 않지만" "그러한 행동의 실천으로 우리는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요(212항)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대전교구 본당 생태환경분과 여러분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런 말씀들에 공명하여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이렇게 함께 실행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생활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방향으로 기후 변화를 일으켰으니,우리의 생활로,우리의 실천으로,우리의 선택으로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후 변화를 풀어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월평공원을 미래세대에게...
도시공원 일몰제로 개발위기에 놓인 월평공원은 대전시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입니다. 대전의 허파로 불리우는 월평공원의 공론화가 현재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월평공원 아파트부지의 안전성과 예상피해에 대한 지질전문가의 소견을 살펴보고 나의 의견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월평공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진행되는 사항들을 질문하고 생각하고 판단해서 참여하는 것입니다.
월평공원내 아파트설립에 따른
부지의 지반 안전성 및 예상 피해에 대한 전문가 소견서
01
월평공원 특례사업부지 2단지 예정부지의 지반은 쥬라기 복운모화강암으로 구성되며,인근 한마음 어린이공원 시추자료를 근거로 볼 때 예정부지는 충적층내지는 풍화토의 심도가 얕을 것으로 추정(2-4m 정도로 추정)되어 아파트 건설을 위해 지하터파기는 단단한 암반을 파괴하기 위해 엄청난 발파공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간의 발파로 인한 진동과 소음피해가 크게 우려됨.
02
터파기,발파,건설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분진은 바로 인접한 상수도 사업본부의 정수장으로 날려가 낙진을 피할 수 없는 환경이므로 정수장의 수질오염이 매우 우려됨
03
인접한 한마음어린이 공원내 민방위 비상용 급수시설의 지하수는 환경부 조사결과에 의하면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과 라돈-222가 수질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폐쇄된 사실이 있으며,2016년 최근 조사결과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보인다(미공개자료).
이들 성분이 높은 원인은 복운모화강암내 자연방상성물질을 함유하는 흑운모등의 광물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지반을 훼손할 시 암반내에서 발생되는 라돈-222와 같은 자연방상성물질의 대기중으로 유출이 가속화되어,이들이 아파트의 실내공기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엄격한 평가가 이루어져야한다. 라돈-222는 폐암을 유발하는 불활성기체로 맛,냄새 들이 없는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진 방사성물질이다.
04
대규모 아파트 건설후 입주민들의 차량의 출입료를 고려할 때 인접도로와 연결되는 신규 도로건설이 불가능한 지형 및 지질구조 이므로 기존 한밭고와 봉산초등학교 사이의 2차선 도로를 주요 통행로로 사용하여야 할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
아울러 학생들의 등하교시 교통사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우려됨.
월평공원 지키기 위해 이렇게 해 주세요!
1. 공론화위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2. 주민, 시민대책위의 활동에 함께 해 주세요.
소식받기- https://band.us/band/64258484
3. 문자,카톡등 sns를 통해서라도 지인들과 공부하고 토론하고 나눠주세요.
갈마동성당 절전소에서는 절전량을 지속적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나부터 실천하여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켜요*^^*
갈 마 동 성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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