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8년 주보

-생태적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로-갈마초록성당만들기

모든 2 2018. 6. 10. 22:25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찬미 받으소서"


지난호에 이어 황종열 레오 (대전가톨릭대학교)겸임교수님의 (찬미 받으소서)와 함께 열어 가는 생태영성 이야기 14입니다.



복되어라 생태적 회심과 생태적 화해를 살아가는 사람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물질세계 전체는 하느님의 사랑,곧 우리에 대한 무한한 자애를 나타낸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 창조하신 "흙과 물과 산,이 모든 것으로 우리를 어루만지십니다."(찬미받으소서 84항).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자연 만물을 통해서 우리의 몸을 이루게 하시고 살게 하십니다. 하느님은 이 자연 만물을 통해서 당신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이 작용하게 하시는 것인데요. 교황님은 하느님이 이루시는 이 생명의 섭리를 기억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의 몸은 지구의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그 공기를 마시며 지구의 물로 생명과 생기를 얻습니다."(찬미받으소서 2항)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흙의 먼지라는 사실"을 잊은 채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자연과 지구 생명 공동체에 폭력을 가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 로마서 8장에서 바오로 성인이 말하는 것처럼 지구와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찬미받으소서 2항). 교황님은 "죄로 상처 입은 우리 마음에 존재하는 폭력은 흙과 물과 공기와 모든 생명체의 병리 증상에도 드러나"서, "억압받고 황폐화된 땅도 가장 버림받고 혹사당하는 불쌍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의 "공동의 집"인 "지구"를 파괴하는 것은 곧 우리 자신과 하느님을 거슬러서 죄를 짓는 것임을 일깨우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하느님 피조물의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고 기후 변화를 일으켜 지구의 본래 모습에 손상을 입히고,자연 산림과 습지를 파괴하며,지구의 물,흙,공기,생명을 오염시키는 것은 모두... 우리 자신과 하느님을 거슬러 저지른 죄"입니다.(8항).


  이런 틀 위에서 다시 창조 이야기에 나오는 다음 구절을 읽어 봅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니,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이것은 창세기 2장 7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창조하신 사람을 "아담"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아담" 이라는 말은 "흙"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 이름은 사람이 "흙"으로,곧 자연 만물을 통해서 창조된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사람의 외형은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흙과 물로 구성되어 있고, 물이 빠져나가면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점에서 사람은 다른 생명체나 존재 사물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저자는 인간에게 하느님의 숨이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식물이나 동물과 같은 다른 생명체들도 하느님께 생명의 숨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느님께 받은 이 숨은 다른 생명체들이 받은 숨과 상통하면서도 다른 면을 갖습니다. 사람이 하느님께 받은 숨은 사람이 자기가 하느님 앞에서 누구인가를 생각하고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하느님의 생명의 부르심에 응답할 자유를 갖게 해주는 인간의 특이한 능력을 설명해 줍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받는 이 특이한 차원을 하느님의 "영"과 연관 지어 이해해 왔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숨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부여해 주시고 이를 통해서 우리가 당신의 영으로 살게 하시며 우리에게 온 창조물을 돌볼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충만하게 증거하고 그분의 아름다운 다스림에 참여하며 그분의 부름에 찬양과 감사로 응답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하느님의 생명을 선물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흙 없이 존재할 수 없고, 물 없이 살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빛과 하느님의 바람 없이 한시도 살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창조 이야기를 묵상하면서,이 모든 자연물들이 하느님의 생명 살림에서 얼마나 소중한 역할을 하는지 깊게 성찰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하느님의 숨으로서 흙과 물,빛과 바람을 어떻게 존중하고 지켜갈지 돌아보면서,흙처럼 바닥이 되고 물처럼 싸안고 돌아흐르면서 낮은 자리를 찾아 돌볼 줄 아는 마음으로 온 세상을 살리는 복음을 증거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그분의 빛처럼 서로 따뜻하게 하며 밝고 맑게 웃을 수 있게 하면서, 그분의 바람처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존재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게 하는, "서로 살림의 공동체"를 이루어 갈 것을 그려 봅니다. 이렇게 할 때,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생태적 회심(찬미받으소서 5항과 217항,219-220항)과 생태적 화해(찬미받으소서 66,100,218항 등)를 보다 더 충실하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갈 수 있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갈마성당

생태분과에서 판매하는

EM이 뭐길래...?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유용미생물군)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효모균,유산균,광합성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배양한 것으로 이들 균들간의 복잡한 공생공영 질서가 만들어 내는 발효 생성물의 항산화력이 EM의 효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의 적용분야는 매우 다양해 농업에의 활용은 물론 환경정화,공중위생,일상용품,건축분야,건강식품 등 그 용도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질환 중 약 90%정도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암,동맥경화,당뇨병,뇌졸증,심근경색,간염,신장염,

아토피성 피부염,파킨스시병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자외선과 방사선에 의한 질병들이 있습니다.

에너지원과 산소의 균형이 깨지면 대사과정에서 남거나 부족한 산소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산소대사의 찌꺼기로 활성산소가 생겨 생기는 질병들이죠.

EM은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작용을 막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황산화력을 가졌기에

EM을 음용하고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비결입니다.




갈마성당 생태분과에서 EM치약을 비롯한 25종이상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생태관련 교육등의 경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부터 사용내역을 공지합니다.


1. 생태영성학교 탐방 식대 및 간식

2. 참걷기 피정비 지원

3. 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건설 반대 현수막 제작 및 지역공동체 후원

4. 숲해설을 동반한 월평공원 생태탐방 경비사용

5. 생태분과 띠제작 및 EM제품 판매적립카드 제작 등


이외에 궁금한 점은 생태분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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