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천상병
봄철이 되어
봄바람이 쏴 분다.
세상이 온통 날아갈 것만 같다.
어쩌면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쉽게스리 풀려나올 것 같다.
쉽게 말해서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봄바람이 한가하게 불었으면 한다.
'좋은글 그리고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이근배 (0) | 2018.08.09 |
---|---|
영혼을 소유하는 법/비스와바 쉼보르스카 (0) | 2018.05.10 |
아름다운 신록/이생진 (0) | 2018.05.10 |
오월/피천득 (0) | 2018.05.10 |
몸을 낮추면 마음이 열리고 사랑이 생깁니다 (0) | 2018.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