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형제회(Ordo Fratrum Minorum)
작은형제회(Ordo Fratrum Minorum)는 1182년 이탈리아 아씨시에서 출생하신 프란치스코 성인에 의해 설립된 프란치스칸 1회 수도회 중 하나입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1208년 성 마티아 사도축일에 미사를 봉헌하던 중, 사도들의 파견에 관한 복음말씀을 듣고는 "이것이 바로 내가 찾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 온 정성을 기울여 하고 싶어 하던 바다"라고 외치며 예수님과 사도들의 삶을 본받아 가난한 순례자로서의 삶에 투신하게 됩니다. 이후 이러한 프란치스코의 삶에 이끌린 청년들이 그를 따르게 되고,결국 1209년 교황 인노체시오 3세 교황으로부터 그들의 "생활양식"을 구두로 인준 받으며 새로운 형태의 수도생활 즉,탁발수도회를 교회 안에서 최초로 시작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와 그 동료들의 삶(영성)은 그가 쓴 2회칙 1장 1절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작은형제회들의 회칙와 생활은 순종 안에,소유 없이, 정결 안에 살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복음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1937년 캐나나 관구에서 형제들이 진출해 대전 목동에 수도원을 설립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2년 뒤인 2017년이 되면 80주년을 기념하게 되지요. 국내에 있는 가족 수도회로는,1회 남자수도회의 경우 꼰벤뚜알 작은형제회,작은형제회,까푸친 작은형제회가 있으며 2회 관상수녀회로는 성글라라회(익산,장성,제주,양양,양평,강화) 그리고 14개의 수도3회와 더불어 전체 13개 지구의 1만여 명의 회윈들로 구성된 재속프란치스코회가 있습니다.
작은형제회의 주요 사도직은 어떤 면에서 특별한 일에 투신하지 않으려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시대상황에 가장 맞는 일을 찾아서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복음화 분야 (본당사목,재속3회 영적동반,순회사목,파출사목,JPIC,생태공동체,수도자 양성 및 영성교육,관상공동체 등),사회복지 분야 (나환우,노인,정신지체,빈민식당 등)북한선교 및 해외선교 (미국,캐나다,일본,러시아,카자흐스탄,미얀마,터키,동북3성 등)등의 다양한 사목을 하고 있습니다.
총본부는 로마에 있으며,한국관구본부는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9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작은형제회 한국관구 홈페이지(www.ofmkorea.org)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출판사(www.franciscanpress.org)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프란치스코 성인과 프란치스칸 영성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을 경우,다양하게 발행되는 프란치스칸 서적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제2의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성 프란치스코의 삶은 전세계 모든 종파를 초월하여 가장 광범위하게 사랑받고 있으며,그분의 영성은 특히 물질주의와 세속화의 절정을 향해 마구 내달려 나가는 오늘의 이 시대에, 과연 어디를 향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헤아리도록 이끄는 특약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바로그런 측면에서 현 교황님께서도 프란치스코란 교황명을 택하셨다고 보여집니다. 황금만능주의,이기주의,개인주의의 첨단을 향해 가는 오늘날의 이 시대와 시대인들에게,아씨시의 가난뱅이로 가장 작은 형제로써 살아가고자 했던 "프란치스코의 삶"과 "작음의 영성"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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