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톨릭사진가회.김혜숙 요안나(2014)
"우리는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 요한 복음. 20,19-23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말씀의 향기>
성령을 받아라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 넣어주시니,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세 2,7) -박성준 세례자 요한 성령봉사회 전담-
오늘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이 세상에 임하심을 기억하는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에서 스승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세상 사람들이 두려워 다락방에 숨어 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있는 제자들이 이제는 목숨을 걸고 그분은 진정한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힘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성령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이제 유다인들의 위협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이 포기요,절망이었던 제자들이 이제는 죽음도 개의치 않고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하며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근원적인 힘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이렇게 성령은 나약하고 부족한 사도들이었지만 그들을 통해 우리 초대 교회를 태동하게 하는 힘이었고, 지금까지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바탕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려 했던 제자들이 꼭꼭 숨었던 다락방을 박차고 나와 그들을 박해하던 유다인들 앞에서 "예수님은 진정한 우리의 구세주이시다!"라고 당당하게 증언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성령의 지혜이며 힘입니다.
또한 성령은 예수님 안에 일하셨던 하느님의 숨결입니다. 하느님 안에 모두 사람으로 하나 되게 하시는 숨결입니다. 차별 만들기를 좋아하고 그 안에 안주하면서 우월감에 빠져 살고 싶은 우리를 그런 욕구에서 해방시켜,하느님의 자녀로 함께 살게 하시는 하느님의 숨결이십니다. 오늘 복음은 그것은 용서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욕심,허영,질투,미움 등 우리를 갈라놓는 죄에서의 해방은 이 용서로 시작합니다.
성령은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숨결이며,이제 이 숨결은 바로 우리들에 의해 이 세상을 새로운 사랑의 세상으로 재창조하시글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굳은 마음을 풀고 차디찬 마음을 뜨겁게 만들 수 있을,그리고 이웃을 사랑으로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만이 우리는 진정으로 주님의 증인이요,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이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성령을 받아라,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우리가 받은 하느님의 성령이 진정 모든 사람을 살리는,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성령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복음의 기쁨」을 안고 세상으로(5)>
선교는 복음의 핵심으로부터(2)
교황님은 복음 선포자의 삶으로 복음을 증명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교회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교황님이 이 문헌에서 중요하게 사용하시는 "세상을 향해 '출바'하는 교회'는 문을 활짝 열어 놓은 교회입니다. '문을 열어놓은 교회'는 가만히 앉아서 누군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교회가 아닙니다. 방탕한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멀리서 아들이 보이자 달려가 끌어안는 사랑 가득한 아버지의 집이고,그 누구보다도 먼저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자주 멸시당하고 무시 당하는 이들,우리에게 받고도 "보답할 수 없는 이들"(루카14,14)에게 다가가는 사랑 가득한 적극적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교황님은 말씀하십니다. "결코 가난한 이들을 저버리지 맙시다!"
신앙생활의 중심인 성사들의 문도 어떠한 이유로든 닫혀 있어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 먼저 신앙인이 되는 첫 문인 세례성사의 문이 활짝 열려 있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 문으로 들어오도록 우리가 초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찬례는 성사생활의 충만이지만 그것은 완전한 이들을 위한 보상이 아니라 나약한 이들을 위한 양약이며 양식입니다. 이러한 확신은 성사가 누구에게 어떻게 베풀어져야 하는지 사목적 귀결로 이어집니다. 교회는 저마다 어려움을 안고 찾오는 모든 이들이 자신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고 느끼는 아버지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교황님께서 그리는 교회의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이제 출발합시다. 가서,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합시다...자기 안위만을 신경 쓰고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다치고 성처 받고 더럽혀진 교회를 저는 더 좋아합니다. 저는 중심이 되려고 노심초사하다가 집착과 절차의 거미줄에 사로잡히고 마는 교회를 원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우리의 양심을 괴롭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맺는 친교에서 위로와 빛을 받지 못하고 힘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교회가 되기 위해 지금 우리가 가지고 누리는 것을 변화시키는 쇄신의 길에서 우리가 길을 읽을까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우리에게 갇혀버릴까 두려워하며,우리의 문밖에 굶주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 6,37)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
많은 분들이 2014년 8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대전 교구에서 열리는 청년 축제에 관하여 궁금해 하시리라 여겨집니다. 교황님도 오신다고 그러구! 뭔가 엄청난 게 있긴 있는 모양인데..그래서 지금부터 8주동안 대전 교구 청년 축제에 관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대전 교구에서 8월에 진행되는 청년 축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가지 청년 신앙 축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건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계 청년 대화(WYD :WORLD YOUTH DAY),
2) 아시아 청년대회(AYD : ASIAN YOUTH DAY),
3) 한국 청년대회(KYD : KOREA YOUTH DAY)가 그것입니다.
우선 WYD는 매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로마에서 열리는 청년 축제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84년에 창시를 하셨으며,세속의 가치관 안에서 방항하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모여 특별히 정해진 주제 안에서 신앙 축제를 여는 형태이며,이것이 발전하여 대략 3년에 한번,유럽과 타 대륙으로 먼갈아 가며 축제를 여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2005년 독일 (쾰른:유럽)→2008년 호주(시드니 : 타 대륙)→2011년 스페인(마드리드 : 유럽) →2013년 브라질(리우데 자네이루 : 타대륙)→2016년 폴란드(크라코프 : 유럽)의 형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때 참가자 수는 가톨릭 신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200만명 이상! 적은 지역에는 50만명 가량의 청년들이 모여드는 축제입니다.
두 번째로 AYD는 경제적인 이유로 세계 청녀대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아시아 지역의 젊은이들을 위해 아시아 주교 회의(FABC)에서 주최하여,1999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태국,대만,인도,홍콩,필리핀에서 개최가 되었었고,대전 교구에서 열리는 2014년 아시아 청년대회는 여섯 번째 축제입니다. 규모도 그렇지만 거리를 활보하며 돌아다니는 형태로 진행되는 WYD와는 달리 조금 폐쇄적인 성격을 띠며,주로 지정된 한 자리에 모여서 강의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행사입니다.
세 번재로 KYD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각 교구 청년 담당 신부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한국 주교회의(CBCK)에서 주최하여,2007년 제주 교구에서 시작했던 행사로 2010년에 의정부 교구,그리고 세 번째로 2014년에 우리 대전 교구에서 열리게 되는 행사로 약 4000명 가량의 청년들이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거리를 활보하며 진행되는 개방적인 축제입니다.
말하자면 2014년 8월에 대전 교구에서 열리는 청년 축제는 얼핏 보면 하나의 행사 같지만 사실은 그 주최와 성격이 다른 두 행상(AYD)와(KYD)가 우연히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이 두 행사를 조화롭게 구성하여 진행하는 것이 이번 대전 교구 청년 축제의 관건인 것입니다.
-박진홍 신부.대전교구 청소년 사목국장-
우리는
이제 바닥까지 왔습니다.
바닥!
이곳에서 성령의 이름으로
희망의 싹이
돋아나게 하소서.
-글.그림 이순구(베네딕도)-
이단(異端)신흥종교,신천지를 조심합시다(5)
거짓의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①신천지의 선교활동
이제 신천지의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할까요 혹시 이런 글을 보거나 들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알리미] 형사소송 건으로 법원출석서가 발부되었습니다.http://*** .***.'
'저희 결혼합니다.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찾아오시는 길.o.mk/*****.'
스마트폰에 이런 문자메시지가 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여러분의 생각대로입니다. 하지만 클릭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면 당장 가짜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이 깔리고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미싱(smishing)입니다. 스미싱은 SMS(문자서비스)피싱(fishing,물고기를 낚는다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행각을 의미합니다.
통신업계에 시미싱이 있다면 신앙인들 사이에는 신천지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거짓'입니다. 신천는 '그간 요한 묵시록의 144,000명의 구원 받을 신도 수를 채우기 위해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그 신도 수가 차니,교리마저 바꿉니다.
그들은 포교를 위해 어떤 거짓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아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거짓말하라'고 전합니다. 신부님들이나 목사님들을 '바빌론','개','돼지'로 경멸하면서도 정작 포교를 위해 정통 교회 간판을 걸어놓고 가짜 성직자 행세를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신천지는 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대학원생,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직원,한국리더십센터연구원 등을 사칭해 설문조사를 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의 대학들에서도 있었던 일들입니다. 정체를 숨긴 채 연애 특강을 비롯한 문화콘스트도 열고,우울증,심리 테스트,MBTI검사 애니어그램 검사,미술 심리치료,도형 그리기,힐링 스쿨, 벽화 그리기를 하며,범사회봉사 시민단체로 위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이는 사회활동을 통해 사람들을 거짓의 그늘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이영일 야고보신부.사목기획국차장-
Veni Creator(임하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창조주여 임하소서
고귀하온 은총으로 모든 조물 돌보소서
우리들의 위로자여 천주주신 선물이라
모든 생명 근원이며 타는 사랑 주시도다
칠은 주실 성령이여 세상오신 사신이라
우리 맘에 임하시어 당신 칠은 베푸소서
우리명오 비추시고 우리 맘에 사랑주사
우리들의 질병고통 즐겨 참게 하옵소서
우리원수 멀리 쫓아 참된 평화 주옵시며
당신감도 순히 들어 재앙 면케 하옵소서
우리 신덕 굳게 하사 성부 성자 알게 하며
당신 또한 양위에게 발하심 알게 하소서
성부 대전 영광이며 부활하신 성자께와
위로자신 성령에게 무궁 영광 있어지다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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