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성당(홍성지구)
본당 설립:1950.4.15/주보성인:성모 성심
+ 마태오 복음.24,37-44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의 향기>
깨어나셔야 합니다 - 김홍식 이냐시오 대산 주임
우리는 꼭두각시에게 맡겨져 있었고, 꼭두각시 곁에서 국민들을 꼭두각시처럼 길들이려고 했던 거짓과 어둠 세력들에게 분노와 정의의 촛불을 밝힙니다. 수백만 촛불은 큰 빛으로 거짓의 그림자 형체를 밝혀 줄 것입니다. 이참에, 진리를 바라볼 수 없게 어둠에 가둬 두려는 큰 어둠과 죽음 세력을 똑바로 주시하고, 그 세력들이 사라질 때까지 정의와 사랑의 큰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구약학을 가르쳐 주신 심용섭 신부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이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훗날 사제가 되어 성경을 가르칠 때, 다른 내용은 잊어버리더라도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성경은 인간들이 어떤 조직의 힘으로, 경제력의 힘으로 하느님께 맞서는 것을 큰 죄악으로 여깁니다. '우린 인구가 많으니, 경제력이 월등하니 하느님이 필요 없습니다.'라고... 인간 마음에 재물, 조직 세력의 우상이 자리하면 하느님의 진노가 시작된다는 것만 기억하세요."
깨어나셔야 합니다!
더 많은 재물을 소유하려는 탐욕에 길들여지는 것에서 자유인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정치적 권력의 탐욕으로 우리 안에 미움과 증오로 길들여져 있는 나쁜 꿈에서 깨어나십시오. '000 땅'에 산다는 사실만으로 그 지역 수백만 사람들을 미워하고 증오하라는 세뇌된 교육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과거의 무자비한 전쟁과 살육 역사를 미화하고, 죽음의 공포에 길들여져 있는 자아 모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된 현실에서 서로 증오해야 한다는 주입된 사상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전쟁분위기를 만들어 최첨단 무기만이 평화를 주고, 힘 있는 나라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그릇된 믿음의 우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동. 서로, 남. 북으로 하나 되지 못하게 하고 커다란 어둠 세력을 주시해야 합니다.
어둠은 빛으로 힘을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탐욕, 미움과 증오로 죽음의 문화에 길들여져 꼭두각시처럼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검은 세력은 힘을 잃을 것입니다.
자주색 초에 불 하나 밝히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성탄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은 흙수저로 오셨지만, 우리를 하늘나라 금수저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빛 안에 있으면, 우리가 삶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죽음의 두려움에서도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어둠 세력에 길들여지지 않은 빛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via의 시선(오늘도 걷다.) -임상교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한 주간의 글-
성장과 치유의 과정이 없으면 인간의 영혼은 시들어 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효율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차편을 미리 알아보고 효율적인 여행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습니다.
그런데 정작 일생을 통한 영적이고 정신적인 여행에 대해서는,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고,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찾지 않습니다.
성장과 치유는 정신적이고 영적인 여행의 과정 속에서 경험되는 발달 체험입니다. 인간의 불안정성으로 경험되는 성장과 치유는 좀 더 능숙하게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게 해 줍니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고, 자신의 감정을 관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성장은 치유를 동반합니다. 자신의 불안 정성을 수용하고 불안정한 자신을 인정할 수 있을 때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성장은 관계를 맺는 상태의 변화를 통해 주어지는 풍요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불안정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정체 혹은 퇴보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강한 의지가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까닭은 의지가 약할 때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지가 강한 사람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한 의지를 지닌 사람의 '가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악인들은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애와 자기도취가 강합니다. 이들을 이끄는 동기는 어떤 대가를 치르든, 어떠한 증거가 이들의 죄나 결점을 드러내든, 언제나 스스로를 선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비난, 증오, 분노는 재미 혹은 오락이 됩니다. "나는 언제나 옳다 그리고 네가 틀렸다."그래서 악인들에게 성장과 치유는 가능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는 '원복"을 믿습니다. 원복은 인간본성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입니다. 저는 낭만주의자가 아니라 이상주의자입니다. 인간본성의 변화 능력을 믿는 이상주의자입니다. 그러나 인간본성의 변화과정이 쉬워햐 한다고 생각하는 낭만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길 위에서 길을 걷습니다. 서두르지 않지만 멈추지 않으면서, 천천히 길을 걷습니다. 그분이 걸으셨던 발자국을 바라보며..
<이충무의 행복 나침반(137)>
아름다운 편애
편식은 몸을 병들게 하고, 편애는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특정한 음식만 계속해서 먹으면 몸의 균형이 깨지고, 특정한 사람만 계속해서 좋아하다 보면 마음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하지만 편식은 자신의 몸만 망치는 반면, 편애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떤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만 골라서 편애합니다. 그 말의 옳고 그름보다 그 말이 얼마나 달콤한지 오직 그 생각에만 매달립니다. 그리고 그 집착은 듣기에는 불편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모두를 증오의 대상으로 만듭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 말을 무조건 잘 듣는 사람들만 좋아합니다. 비판 한 번 하지 않고 언제나 "Yes"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만 더 많은 혜택과 기회를 주기 위해 무모하고 불공평한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더 강한 사람들만 편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힘을 이용해서 더 많은 것을 더 빠르게 손에 넣기 위해 평생 강한 자만 따라다니는 사람들 말입니다. 이들의 해바라기 편애 때문에 소리없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땀은 고통의 눈물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편애 가운데 유일하게 아름다운 편애도 있습니다. 세상에 빛이 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그런 편애.. 그 기적 같은 편애의 비결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짧은 한마디 말씀 안에 담으셨습니다.
"편애하라, 약한 자들을!"
주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지만 특히 약한 자들을 더 편애하셨습니다.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셔서라기보다, 우리 가운데 약한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셨기에 주님의 사랑이 그토록 위대한 것은 아닐까요?
힘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지독하게 편애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약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쏟는 행복한 편애로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건강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충무 바오로/극작가, 건양대학교 교수-
깨어있는 것은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
긴 기다림을 인내하며
묵묵히 행하는 것
나를 바꾸고
행동하는 것.
-글. 그림 이순구(베네딕도)-
교구 시노드 "우리 함께 걸어요!"
천주교 대전교구 시노드 사무국
교구 시노드 (synod)란? "함께 길을 걷는다"(Syn+hodos)는 뜻을 지니며, 교구 전체의 선익을 위하여 교구장 주교가 교구 구성원들(성직자, 수도자, 평신도)의 대표자들을 소집하여 개최하는 '대의원 회의'를 말합니다. 시노드를 통해서 교구의 현재를 진단하고, 해결이 필요한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며, 이에 따른 교구의 사목 계획이 수립되게 됩니다.
시노드 준비위원회 분과 소식
교구 시노드 준비위원회 분과별 회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9개 분과 중에서 수도자, 평신도, 신심 활동, 본당 사목 분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수도자 분과
수도자들이 저마다의 소임지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질문은 전신자 의식조사 설문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과 별도로, 분과에서는 성직자와 수도자들을 대상으로 수도자들의 정체성을 묻는 설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제들을 대상으로 하는 질문을 통해서 수도자로서 대전교구에 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도직에 대한 쇄신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제와 수도자들은 다른 직무의 형태를 갖고 있기에 통합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교구 사제들이 제도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면, 수도자들은 예언자적 직분의 카리스카를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성장을 위해 사제와 수도자들이 어떻게 조화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평신도 분과
평신도 분과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설문 조사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설문 조사는 제한적 시간 내에 행해지는 조사의 특성상 심도 깊은 내요을 다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추가 질문 조사 혹은 조사 방법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다만, 심층 조사는 깊이 있는 내용을 얻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내용을 얻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심층 소사는 특정 사건 위주에만 국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것만으로도 신자들에게 시노드의 의미를 보여주고 시노드에 함께 참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후속 대책은 설문 결과가 나온 뒤 판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신심활동 분과
순교현양 소위원회가 본격적인 신심활동 분과 내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노드 중앙위원회의 결정으로 순교현양에 대한 주제가 특수사목 분과(현,가정생명 분과)에서 신심 분과로 옮겨온 것입니다. 그랫 신심활동 분과의 위원들은 모두가 순교 신심에 대해서 아직 한 번도 다루지 못한 분야이기에 우선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셨습니다. 이에 따라서 순교현양 소위원회의 편입으로 이 부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순교신심에 관한 강의 및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당사목 분과
분과의 의안 작성은 가능한 한 필요한 내용만을 담아서 짧게 작성하되, 다만 현실 진단, 교회의 가르침, 실제적 제안이라는 세 가지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하려 합니다. 특히 분과에서 제시된 의안이 본당 전체의 쇄신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한 특성화 본당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청년과 노인 사목과 관련한 특성화 본당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청소년 관련 교회의 프로그램이 상당히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당 내 단체들의 모임이 신앙과 관련된 본질적인 활동과는 조금 동떨어져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회식과 친목 위주의 모임이 되어 말씀과 기도가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무국 행정지원단 홍보팀
대전교구 내부환경 분석 1 : 신자수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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