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려고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 / 한승구
희로애락의 반복된 일상이 인생이라 했던가.
모든 시작은 끝으로 향하는 것이니
끝이 없는 시작은 없다.
행과 불행이 영원한 것은 아니며
인생의 변곡점이라 여기는 순간도 지나고 보면
시작과 끝의 반복된 일상의 연속선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해를 마무리 지어야 할 지금의 자리에서 돌아보면
시작이 있었으니 끝을 맞이 하는 것뿐이며
한편으로는 희로애락의 반복적인 일상의 연속이었을 뿐이다.
지금껏 살아 낸 삶도, 앞으로 살아낼 삶 역시 이와 무엇이 다를까.
그런 관점에서 지나온 한 해는 우리가 살아낼 삶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한 해를 돌아보며 그 속에서 각성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들을 찾아보고
삶이 비록 반복된 일상이라 해도 무언가 다른 모습의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지나온 한 해를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다짐의 기회가 될 수 있는
한 해의 끝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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