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3년 주보

연중 제25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2023년 9월 24일(가해)

모든 2 2023. 10. 5. 13:59

 

성거산성지 병인박해 150주년 기념성당  봉헌식 2021.10.30(토)

 

 

+ 마태오 복음 20,1-16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하고 말하자,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하고 물으니,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하고 말하였다.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러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말씀의 향기>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 유덕신 베드로 천안모이세 보좌

 

  이주사목은 특수사목이라고 부릅니다. 이 특수성은 사목의 복잡성을 부분적으로 설명합니다. 우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베트남, 영어권 국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을 위해 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민자들과 함께 살아가고 동행하려면 먼저 이러한 특수성을 극복하고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주민들과 3년 동안 함께하면서 그들을 알아보고, 그들의 기쁨과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은 돈이 없습니다. 유학생들이 한국에 공부하러 오기 위해 그들의 가족은 막대한 빚을 졌기 때문에 유학생들은 학교 시간 외에 부모님의 빚을 갚고 학비, 주거비, 식비 등을 벌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천안, 대전, 태안, 서천, 보령 중 태안, 서천, 보령은 대부분 신자들이 어업에 종사하며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거의 매일 일하며 쉬는 날도 거의 없고 물때에 맞춰 미사를 봉헌하기 때문에 제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작업에는 위험이 많고 치명적인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그들은 또한 외로움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습니다. 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들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 줄 믿을 만한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은 베트남에 계시는 부모님과 대화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한국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님께 쓸데없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주민이 우울증에 빠집니다.

 

  이주사목은 단지 전례적인 활동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플 때, 우리는 그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들이 통역사가 필요할 때, 직장에서 문제가 생길 때 도와줍니다. 그리고 천안 모이세 센터는 성사를 통해 주님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례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미사 전후에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나 동포들을 만나고 친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전례와 사회복지 봉사를 통하여 예수님의 다음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 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마태 25,35). 언어, 문화, 기타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주민 형제자매님들을 잘 받아들이고 형제자매와 같이 화목하게 살도록 주님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노력을 요구합니다. 성경에서 낯선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인간 형제애로 회개했음을 입증하는 윤리적 요구 사항입니다. “너희는 너희 동족들 가운데에서나, 너희 땅, 너희 성안에 있는 이방인들 가운데에서, 가난하고 궁핍한 품팔이꾼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그의 품삯은 그날로 주어야 한다. 그는 가난하여 품삯을 애타게 기다리므로,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품삯을 주어야 한 다. 그래야 그가 너희를 거슬러 주님께 호소하지 않을 것이고,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이다”(신명 24,14-15).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위한 우리의 사명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또한 앞으로도 시노달리타스(10)

 

영적 세속성, 시노드 여정의 장애물

 

  시노달리타스를 일컬어 우리들은 ‘함께 걷는 여정’이 라고 말한다.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서 너무나 쉽게 잊게 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함께 여정을 걷는 힘’이 ‘자기자신’만의 힘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으로부터 힘을 받으며 그 힘으로 인생과 신앙의 여정을 걷는 것이 시노달리타스이다. 주님으로부터 힘을 받는다는 사실을 망각할 때 교회는 하느님 나라를 향한 순례 여정에서 너무나 쉽게 걸려 넘어지게 된다. 이는 외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내적 차원에서 보다 심각하게 나타난다. 이와 관련하여 교황 프란체스코는 오늘날 교회의 현실을 살펴보며 ‘영적 세속성’이 만연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영적 세속성’이라는 용어가 낯설 수 있지만 그 내용은 지극히 단순하고 간단하다. 『복음의 기쁨』에 따르면 영적 세속성은 “신앙심의 외양 뒤에, 심지어 교회에 대한 사랑의 겉모습 뒤에 숨어서 주님의 영광이 아니라 인간적인 영광과 개인의 안녕을 추구하는” 것으로 교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이며 가장 지독한 재앙이다. 왜냐 하면 신자 개인의 성향이나 여기에 물든 집단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띄고 외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모든 것이 제대로 된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곪아가며 병들어간다. 두드러진 증상없이 조용하게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하느님과 그리스도 그리고 교회를 “그리스도 없는 하느님과 교회 없는 그리스도, 그리고 백성없는 교회”로 변질시키며 교회 구성원들의 내적 타락을 가속화시킨다. 그렇지만 이 간교하고 음흉한 유혹인 영적 세속성을 진단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이 있다. 바로 한결같이 교회에서 두드러지는 자리를 차지하려는 의도를 지닌 수많은 모습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전례나 교리, 교회의 특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복음이 하느님의 백성에게 그리고 현대의 구체적인 요구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래서 영적 세속성에 감염된 신자들과 그에 잠식된 교회는 하느님의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교회 시스템과 조직의 성공과 번영을 위해 힘을 기울인다. 또한 외적 수단과 형식의 준수에 급급해 결국 교회 정신은 옅어지고 하느님과의 관계는 모호하게 되어 신자들의 모임은 친목단체가 되고 성직자들은 관료가 되게 한다. 결국 시노달리타스의 길에서 걸려 넘어질 뿐만 아니라 그 여정을 거슬러 가며 ‘함께’가 아닌 자신의(of), 자신에 의한(by), 자신을 위한(for) 삶을 추구하게 된다.

 

  교황 프란체스코는 영적 세속성의 병폐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치료약은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 하신 그리스도와 그에 대한 스캔들이며 (세속적인 눈이 보기엔 쓸데없이 남을 위해 희생했다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1 코린 1,23 참조)”이라고 가르친다.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한산 주임-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16)

 

 

천안불당2동성당

유리화 부분

「빛이 되어라 - 2019」

 

손승희(손소벽 말달레나)

유리화 작가

 

•재료 : 엔틱글라스(Antique glass), 판석유리(Dalle de verre)

•크기 : 773 x 107 x 3cm (4)

•제작 : 2018년

 

•제작의도

  “빛이 너희 곁에 있는 동안에 그 빛을 믿어, 빛의 자녀가 되어라.”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을 떠나 몸을 숨기셨다 (요한 12,36).  

 

이제 빛의 자녀가 된 우리들만이 남았습니다. 과연 빛의 자녀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 봅니다.

 

  세로로 내려오는 빛의 줄기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또한 그 길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들의 염원이기도 합니다. 이제 내가, 우리가 그 빛의 주체가 됩시다.

 

 

 

해외 선교지 칠레, 그곳은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다

 

  안녕하십니까? 칠레 산티아고 성 루이스 왕 성당에서 선교하는 김동진 사무엘 신부입니다. 매년 9월 칠레는 독립을 기념하여 긴 연휴와 동네마다 폰다(fonda)라고 부르는 먹거리 놀이 장터를 벌입니다. 칠레는 이미 80년 대까지 현대화가 되어서 전통적인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폰다입니다. 본당 뒤에 30년 동안 방치 되어 쓰레기와 잡초로 가득한 약 1000평 정도 되는 땅이 있었습니다. 판데믹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살려보고 싶어서 공지사항 때 신자들에게 “본당에서 폰다를 개최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더니 갑자기 박수소리가 막 들려왔습니다. 용기를 얻어서 준비회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날짜를 정하는 것부터 부정적이고 소극적이었습니 다. “신부님, 우리는 이런 큰 행사를 해 본 적이 없습니 다. 그냥 주일 미사 끝나고 간단히 앞마당에서 합시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겨우 사목위원들을 설득해서 날짜를 잡고,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나니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공터에 있는 15톤 트럭 8대 분량의 쓰레기를 버리고, 관리장과 1주일간 풀을 깎고, 무대를 고치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는데 프로그램, 천막과 의자, 음향장비를 비롯한 여러가지 물품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느님께서 정말 하나하나 아주 섬세하게 마련해 주시는 것을 보고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신자들이 한 분 한 분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플라스틱 공장을 하는데 행사에 필요한 모든 컵, 접시, 테이블보, 장식용품을 기증하겠다고 합니다. 뮤직컬 그룹을 운영하는 친구가 음향장비와 필요한 공연팀을 소개해준다 합니다. “신부님, 제가 구청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탁자와 의자 300개 신청서입니다. 여기 싸인하십시오.” 마을 회장님이 “신부님, 저희 천막 20개 있는데 빌려드릴게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하나하나 준비되었습니다.

 

  행사전날 천막과 모든 것을 설치하였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신자들은 10시부터 나와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식 준비를 하다 말고 밖에 나가 하늘을 바라보고 성호를 긋는 자매님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신자들과 함께 마당에 나갔는데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커졌습니다. 절망이었습니다. 착잡한 마음으로 서 있는데 신자 한 분이 저의 표정을 보고, “신부님 왜 이렇 믿음이 없어요. 곧 그칩니다.”라고 말하며 어깨를 탁 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행사를 시작하고 1시간 정도 지나니 비가 그치고 구름사이에서 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행사는 대성공이었습니다. 600여 명이 넘은 사람들이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렸을 때 이 공터에서 있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닫혔던 교회를 열고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격려와 감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보잘것없는 저의 믿음과 섬세한 하느님의 손길을 느낀 잊지 못할 폰다였습니다.

 

- 김동진 사무엘 신부 해외 선교(칠레) -

 

 

성지를 걷다 - 대흥봉수산 순교성지(3)

 

3. 대흥봉수산 순교성지 기도문

 

○ 사촌지간 정득광옥 존창에게 천주교를 열심으로 배웠다네.

● 교리계명 주님복음 기도생활 은총받아 성심으로 실천했네.

○ 내포에서 정사박해 일어나자 무성산중 순교준비 시작했네.

● 포졸들이 추적해서 산골짜기 교우들을 모두모두 추포했네.

○ 오랏줄에 꽁꽁묶여 정득광옥 대흥예산 좁은옥에 갇혔다네.

● 관장들이 심문하며 뺨을치고 곤장치고 모욕고통 주었다네.

○ 정득광옥 홍주청주 한양포청 함께묶여 절며절며 순례했네.

● 이존창과 한데묶어 몰아대고 팔월염천 사형선고 내렸다네.

○ 걷질못해 말잔등에 얹혀져서 사흘밤낮 고향으로 압송됐네.

● 정득광옥 무한산성 갈림길서 헤어지며 천국재회 약속했네.

○ 신유팔월 스무닷새 대흥예산 처형장서 망나니들 날뛰었네.

● 순교전에 남은기도 바치고는 붉은피를 주님대전 봉헌했네.

○ 순교자들 주님따라 목숨바쳐 성체성혈 영원생명 증언했네.

◎ 삼위일체 성부성자 성령님은 영원토록 찬미찬양 받으소서. 아멘.

 

 

<1분 교리>

 

Q) 연도(煉禱)는 왜 하나요?

A) 연도(煉禱)는 연옥(煉獄)에 있는 영혼들을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맡겨 드리는 기도인데 이를 '위령의 기도'라고 합니다. 사도신경에 나오듯 '성인들의 통공'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기도나 선행이 연옥 영혼에 전달되어 이들이 겪는 고통의 정도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Q) 성당에 다니면서 제사를 지내도 되나요?

A)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조상에 대한 인간의 도리이며 예(禮)를 실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에 가족과 함께 드리는 제사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주나 지방을 모시는 행위는 우상숭배로 여겨지므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 찬미 예수님

 

  오늘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9월은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자분들도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이 시대에는 음식이 부족해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은 음식으로 인해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피해가 많은 상황입니다. 가정과 외식할 때도 먹을 만큼만 만들고, 주문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한 식당과 안 한 식당에서의 손님들이 갖는 인식 변화에 대한 논문의 한 부분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직영 식당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캠페인을 했을 때, 짧은 실험 기간 음식물 처리비용이 50만 원가량 절약되었습니다. 한 호텔에서는 손님들의 그릇 크기를 줄이자 음식물 쓰레기가 20%가량 줄어든 효과도 보았습니다. 이렇듯 캠페인과 조금의 아이디어만으로도 충분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성당 내에서도 가끔 음식 나눔을 할 때가 있는데, 충분한 음식 마련보다는 적당한 양을 조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곧 추석이 다가옵니다. 충분한 음식과 풍요로움이 가득한 제사상을 가정마다 준비하시겠죠? 오늘 저희 분과 글을 읽으셔서 제사상 음식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활용품 성당 수거일 안내] * 사회 복음화분과*

 

매월 셋째 주 (주일)

1. 우유 팩 (세척 후 잘 말려 펼침)

2. 아이스팩 (물×, 젤로 되어 있는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