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성당 구정리공소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홍동길 53-13(구정리 산39-1) / 2023년 촬영
+ 루카복음 24,13-35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하고 물으시자,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예수님께서는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 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하고 말하고 있었다.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말씀의 향기>
나그네살이 -강대원 즈카르야 홍보국장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부활의 기쁨을 잘 누리고 계시는지요? 사순 시기 동안 하느님과 멀어졌던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고 하느님께로 잘 돌아갔다면 부활의 기쁨이 충만할 것이고 혹여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부활의 기쁨은 조금 작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굳이 부족한 부분을 언급한 이유는 바로 제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본당의 사목자로 있었을 때에는 오로지 전례와 신자들을 생각하며 집중할 수 있었고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일도 지금의 상태보다는 비교적(?) 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특별한 상황은 하느님께로 마음을 향하고 제 자신을 바라보는 일보다는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치이고 신경 써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기에 부활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저의 이 모습은 오늘 베드로 사도의 말씀을 살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각자의 행실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아버지라 부르고 있으니, 나그네살이를 하는 동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사도는 우리의 이 지상에서의 삶을 두고 ‘나그네살이’ 라고 합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영원히 머물 장소가 아님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부활의 삶을 살, 하느님과 영원한 행복 안에서 살아가야 할 천국이 우리가 머물 장소임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처럼 마치 내게 맡겨진 일들이 전부인 양, 지금 지상에서의 삶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살아간다면 ‘나그네살이’를 하는 사람이 아닌 지상의 삶을 추구하고 지상에서 영원히 머물기를 바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지상의 삶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지상에서 천상의 삶을 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충실히 걸으며 천국에서 하느님과 살아가야 할 사람입니다. 지금 내 앞에 닥친 일들이 가장 중요한 일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천국의 삶을 준비하는 ‘나그네살이’를 하는 사람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선물로 주셨고 우리는 그 생명을 간직한 사람입니다. 그 부활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기 위하여 과거의 지상의 삶을 잊고, 나그네살이하는 우리의 처지를 분명히 인식하며 지금 이 순간 천국의 삶을 살아가고 지향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구 전담 사목을 소개합니다
국립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에 전담 사제가 있다는 걸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대전현충원은 서울현충원과 함께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시설입니다. 호국보훈의 성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대전현충원에는 약 13만 명 정도의 연령들이 묻혀 계십니다. 그중에 4만 명 정도가 6.25 전사자들입니다. 대전현충원에는 이렇게 아픔을 갖고 계신 많은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천안함, 연평도 희생자분들과 세월호 선생님들, 그리고 사고사를 당한 소방공무원이나 경찰관, 그리고 군인분들도 계십니다.
현충원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사제를 파견하기 시작 했고, 하는 일은 매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는 연령들을 위해서 오후 2시 안장예절 때 기도를 해드리고 있고, 주일날 오전 11시에 유족들 미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의 요청이 있으면 유족들과 함께 미사도 드리고, 무덤 축복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대전현충원에는 가족과의 이별을, 그리고 그 아픔을 영원한 현재로 품고 계신 많은 분이 있습니다. 현충원에서 사목하면서 힘든 점은 대전현충원은 국가시설이다 보니 어떤 고정된 시설을 저희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고, 그리고 고정된 신자 공동체가 없다 보니 봉사자 수급 문제에서도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곳에 모시고 있는 성모상은 평화의 성모상인데 조금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화의 성모상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옷은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여인들이 입었던 그 옷이고, 성모님께서 밟고 계신 것은 그 뱀이 아니라 갈라진 철조망 두 개를 밟고 계십니다. 성모님 치마에는 한반도가 그려져 있는데. 그 위로 철조망 위에 핀 무궁화 꽃을 물고 가는 비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분께서 평화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같은 성모님을 바라보며 같은 기도를 바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위령성월 때 돌아가신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시지만, 또한 동시에 가족과의 이별을 영원한 현재로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나아가서 더이상 한반도 분열 상태에 의한 안타까운 죽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도 함께 바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전민 스테파노 신부 국립대전현충원 전담-
교회음악 이야기 2
헨델의 오라토리오<메시아(Messiah. HWV. 56)>
교회는 침묵과 참회와 보속의 긴 사순 기간을 보내 고, 부활의 새날을 맞이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 기쁨을 노래하는 많은 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들려오는 곡 중에,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HWV. 56)에 나오는 합창곡 중 하나인 「할렐루야 (Hallelujah)」가 있다.
오라토리오(Oratorio)의 어원은 ‘기도하다’라는 뜻인 라틴어 ‘오라레(orare)’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라레’로부터 ‘기도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라틴어 ‘오라토리움(oratorium)’이 생겼고, 이 ‘오라토리움’으로부터 유래한 음악 장르가 바로 오라토리오이다. 단어에서 의미하듯이, 오라토리오는 기도와 전례에 기반을 둔 음악으로, 주로 성경과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내용을 가지고 작곡되었다. 이는 주제와 줄거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오페라와 닮아 있다.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의 차이점은 무대 설치와 연극적 요소, 그리고 주제에 있다. 오페라는 세속적인 내용을 주제로, 주제에 맞는 연기와 더불어 무대장치가 동반되는 것에 비해 오라토리오는 특별한 무대장치나 무대의상, 연기가 없다. 공통점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묘사하기 위해 서곡 등 악기연주와 아리아, 레치타티보, 중창, 합창으로 이루어진 구성이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구약과 신약 성경에서 뽑아 모은 구절들을 가사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과 부활,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가져온 구원과 영원한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메시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다. 출판사마다 작품을 나누는 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제1부 예언과 탄생은 1~11곡 예언, 12~17곡 메시아의 탄생, 18~21곡 메시아 탄생의 의미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전체적으로 메시아의 탄생을 알리는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져 있는데, 이 중 제1곡과 제13곡은 관현악곡으로 각각 서곡과 전원풍 서곡이다. 제2부 수난과 속죄는 22~44곡까지의 총 23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22~36곡은 수난, 37~44곡은 속죄를 노래하는데 합창 「할렐루야」는 2부 마지막인 44번째 곡이다. 2부는 인간을 대신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속죄를 표현한 음악으로 전체적으로 어둡고 슬프며 장엄하다. 이러한 우울한 분위기는 마지막 합창 「할렐루야」에서 그의 승리를 알리며 화려하게 끝난다. 우리가 합창 「할렐루야」에서 감동하는 이유이다.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45~53곡으로 그리스도의 부활 하심과 영원한 생명을 노래하는 작품 전체의 집약이 라고 할 수 있다.
<메시아>를 연주한 단체는 무수히 많으나 오늘은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 앙상블인 레자르 플로리상의 연주를 소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acTr1td5Jo
-신혜순 데레사 연주학박사(지휘)-
* 교구 내 공소
홍성성당 구정리공소
1930년대 예산성당 관할로 구정리에 전교가 시작되었고 1955년경 25평 규모의 흙벽돌조 공소 건물을 마련하였다. 초대 회장은 신하균(미카엘)이었으며 당시 신자 수는 65명에 달하였다. 위 건물은 1978년 홍성지방 지진으로 인해 멸실되었다. 그 후 1982년 5월 시멘트벽돌조(연면적 85.5㎡)로 현재의 공소를 건립하고 봉헌식을 했다. 건축 부지는 모 교우가 희사하였으나 추후 확인한 결과 기증자와는 다른 강씨문중 소유의 토지로 밝혀졌다. 2010년과 최근에 걸쳐 내외부를 말끔하게 수리하였다. 현재 월 1회 공소에서 주일미사가 있으며 22세대 38명의 교우 중에 12명이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해외 선교지 칠레, 그곳은>
스페인 산티아고가 아니라
칠레 산티아고로 가십시오
“주교님! 스페인 산티아고 성지순례 가고 싶습니다.” 라고 용감하게 주교님께 이메일을 썼습니다. 다음날 바로 “김 신부님! 스페인 산티아고가 아니라 칠레 산티아고로 가십시오.”라는 답장을 받았답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잠시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 쿠바 산티아고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칠레와 인연이 되어 3개월만 있으려고 했던 것이 벌써 11년째 칠레에 살고 있네요. 저는 서품 16년 차 김동진 사무엘 신부입니다.
제가 사는 산티아고는 칠레의 수도로 인구 600만의 제법 큰 도시입니다. 218개의 본당 830개의 공소, 230명의 교구신부, 250명의 수도회 신부, 390명의 종신 부제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도의 변두리 지역에 위치한 400석 정도의 성전과 3개의 공소를 가진 성당에서 본당신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녀님, 부제님, 본당 사목위원, 공소회장님들과 서로 협조하고 협력하며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주교님께서 저에게 파견강복을 주시며 아주 지루하고 읽기 힘든 책 한 권을 주셨습니다. 책 이름은 “부엉이가 내 이름을 불렀네”입니다. 책의 내용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새 신부가 캐나다 원주민 지역의 한 본당으로 파견되어 사는 이야기입니다. 김 주교님은 이 책을 통해서 저에게 “김 신부 ! 칠레 사람이 되길 바래. 칠레 사람처럼 생각하고, 칠레 사람처럼 이해하고 살기를, 그것이 선교라네.”라는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선교지에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사목을 한 지 3년이 되었는데, 칠레 사람들과 제가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 사고방식, 일하는 방식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느낍니다. 그때마다 저는 “육화의 신비”를 묵상하게 됩니다. 같은 사람끼리도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극복하기 어려운데, 전능하신 하느님이 유한한 사람이 되셨으니 이 얼마나 대단한 신비인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우는 낭만적인 선교가 꿈 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편안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갈등하고, 고민하고, 오해하고, 화나고, 답답한 일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비밀이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그 갈등과 두려움 안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피하지만 않는다면, 피하지 않고 대면한다면, 두려움이 확신이 되고, 갈등이 이해와 용서가 된다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그 기쁨과 환희는 너무 커서 다른 모든 어려움을 잊혀지게 합니다. 이제 그 일들을 하나하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김동진 사무엘 신부 해외 선교(칠레)-
웨이크업(Wake-up) 국제청소년센터의 건립과 축복식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장
+ 찬미예수님
주님 부활의 기쁨이 늘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하길 빕니다.
지난 4월 14일 해미에 건립된 웨이크업(Wake-up) 국제청소년센터의 축복식과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센터의 설립 장소는 옛 해미초등학교 자리이고 2014년 대전교구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오실 때 헬기로 내리신 자리이기도 합니다. 교황님께서 해미에서 미사 중에 해 주신 강론 말씀 가운데 청년들에게 ‘깨어나라’(Wake-up)라고 외치신 말씀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 센터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교황님 방문 이후로 대전교구와 서산시가 오랫동안 논의하면서, 새로운 청년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계획한 센터입니다. 교회 입장에서는 다음 세대인 청년들이 신앙과 건강한 문화를 길러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입니다. 정부와 서산시의 이해와 큰 협조로 이루어졌습니다.
교황님께서 유흥식 추기경님에게 센터의 건립과 축복식 소식을 듣고 기뻐하시며, 건강한 청년문화는 물론 교회 안에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관심이 항상 함께하길 기원하는 축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천주교대전교구장 주교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1분 교리>
Q) 부활 삼종기도란?
A) 부활시기에 바치는 삼종기도로 일반 삼종기도와 구분되게 '부활 삼종기도'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받을 수 있었기에 기쁨을 드러내는 기도문 이라는 뜻에서 이전에는 '희락삼종경'이라고 불렸습니다.
이 기도를 바칠 때는 기쁨과 찬미를 드러내기 위해 늘 일어서서 기도합니다.
-글, 김동규 신부님의 1분 교리-
<공기>
어느새 해마다 봄이 되면 황사로 인한 피해가 큰데요. 그냥 집중하며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 대기 오염 부분의 기사가 있어서 잠시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 세계 인구의 95% 이상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국 비영리 민간 환경 보건단체 '보건 영향연구소"(HEI)가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인구 95% 이상이 안전하지 않은 공기를 흡입하고 있다.
특히 대기 오염으로 사망한 이의 절반 이상은 중국이나 인도에서 나왔다. 대기가 가장 오염된 국가와 가장 덜 오염된 국가 간의 수준 차이로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
밥 오키프 HEI부 연구소장은 '선진국들이 (공기를) 정화하는 단계로 나아간 와중에 상당수의 개도국은 경제 성장을 쫓으며 뒤처져 있다.'라면서 "(개도국에서) 공기 오염 통제시스템은 경제 성장에 밀려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최빈국들이 공기 오염으로 인한 부담을 대부분 떠안고 있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낙관적인 측면도 있다.
중국은 석탄 사용을 줄이고 규제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인도도 LPG(액화석유가스)를 제공하거나 전기화하는 등 실내 공기 오염 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실내 공기 오염에 노출된 사람 수는 전 세계적으로 1990년대 약 36억 명에서 오늘날 24억 명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글, 사회복음화분과 제공-
'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 2023년 주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성모 성월> (0) | 2023.05.07 |
---|---|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23년 4월 30일(가해) (1) | 2023.05.01 |
부활 제2주일 곧,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3년 4월 16일(가해) (1) | 2023.04.17 |
2023년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 (0) | 2023.04.09 |
주님 부활 대축일 2023년 4월 9일(가해) (0) | 2023.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