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고해'를 시키는 이유
세례는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게 합니다. 옛 사람은 죽고 부활의 삶이
시작된 만큼 첫 고해에서 지난날을 죄는 고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지난 죄를 총고해해도 좋습니다. 주님께 아름아우리라 믿습니다.
교회가 한 달 후에 첫 고해를 권하는 이유는 사목적인 배려입니다.
세례를 받아 새 삶을 살려고 다짐했지만 다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라는 걸 감안한 조처랄까요?
한달 쯤이면,죄를 짓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점을 셈한 결과랄까요?
고해성사는 세례의 은총을 정성으로 지켜내는 작업입니다.
뒤를 되돌아봄 없이 부활의 삶을 살도록 하는 귀한 행위입니다.
신학교나 수도원에서도 한달에 한 번 정도 고해성사를 권하는 이유이지요.
때문에 첫 고해는 부활인의 새 삶을 연습시키려는 의도로 이해하세요.
신앙인의 성장을 위해서 고해성사를 정기적으로 접하고 필요한 은총을 구하는 행위는 필수이니까요.
복음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 자신을 성찰하여 날마다 회심하는 일에 익숙하도록 속죄 행위를 가르치는 것이니,
기쁘게 따르세요.고해성사를 대하는 '진심'이야말로 에수님의 생명을 우리 안에 끌어 들이는 힘입니다.
첫 고해로 단순한 용서의 차원을 넘어 주님과 하나됨을 체험하기 바랍니다.
[출처 : 수곤수곤 아하 그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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