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9.4. 금요일 8시20분 출발
태풍도 지나가고 날씨는 맑다.
지인들과 함께 계룡산을 찾는다.
계곡의 수량은 지난번 보다 더 많아졌다.
오를 때마다 늘 한산 했었는데 오늘따라 천정골로 오르는 길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혹시나 야생화를 담을수 있으려나 하고 카메라를 들고 왔는데 오늘따라 힘이 딸린다.
천정골 날맹이에서 한숨 쉬고 카메라를 지인의 베낭에 시집보냈다.
조금은 홀가분하게 산길을 간다.
바람이 분다.여름은 저만치 물러나 있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나보다.
확실히 가을 분위기다. 삼불봉을 지나 조망바위를 찾는다. 우린 베낭을 베개 삼아 바위에 벌러덩 누웠다.
파란 하늘을 품고 있으니 세상이 달라보인다. 이다지도 좋을수가...
품는다는 것, 참 좋다.자연의 품속에 기거하는 것,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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