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이 자주가는 곳

현충원 산책길..

모든 2 2020. 7. 31. 05:28

2020년7월29일 14:30분

 

비가 잠시 소강상태라 현충원 산책길에 나섰다.

큰딸이 운전을 하고 막내도 함께 한다.

막내는 영화를 본다고 로데오까지 걸어서 다녀왔기 때문에

얼마나 걸을지 장담은 못한다.

어쩌거나 우산을 하나씩 챙겼다.

 

비에 젖은 산천초목

물방울들

질척한 산책길

지금 현충원에는 무궁화꽃 세상이다. 

물방울 맺힌 꽃들에게 시선이 머문다.

 

한얼지를 지나 산책길로 들어서려는데

막내는 내 손을 잡아 당긴다

도저히 못 걷겠다고 도로로 가자고 한다.

 

도로를 따라 충혼지를 지나고 현충지를 지나서 주차장까지

간신히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