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좌 대흥동성당
주교좌 대흥동성당은 길이 82m에 달하며,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있는 형상을 지니고 있다. 1960년대 모더니즘 유행에 따라 고딕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였고,적벽돌로 지어지던 당시 교회 건축물과는 달리 시멘트 볅돌로 마감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높은 종탑과 건물 곳곳에 새겨진 부조,내부 제대 뒷부분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고딕양식임을 보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주교좌 대흥동성당은 1963년 5월1일 봉헌식을 했고, 2014년에 등록문화재 제643호로 등록되었다.
진산성지성당
진산성지는 1791년 제사 문제로 촉발된 진산사건(신해박해)으로 한국 최초로 순교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를 기념하는 곳이다. 윤지충과 권상연은 2014년 8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었다. 진산성지성당은 금산성당 지방리공소가 있던 자리로, 2009년 지방리공소에서 성지본당으로 승격되었고, 2017년 등록문화재 제682호로 등록되었다.
서산동문동성당
1932년 부임한 바로(P.Barraux)신부가 서산 읍내의 현 부지를 매입하여 1936년 여름에 성당과 사제관 건립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1937년 10월 5일 서울대목구장 라리보 주교의 주례로 서산동문동성당의 축성식이 거행되었다. 바실리카식 평면 구조에 입면은 장식을 지극히 간략화한 시멘트 벽돌조 건출물로,대전교구 최초로 2007년 등록문화재 제321호로 등록되었다.
도양골성지,서짓골성지
홍산(鴻山)도양골은 옛 교우촌이 있었던 유서 깊은 순교 사적지로,이존창 루도비코의 전교 활동으로 교우촌을 이룬 곳이다. 또한 1850년 최양업 신부가 첫 사목보고서를 썼던 곳으로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기원하는 현양비가 세워져 있고, 사제로서 그의 열정적인 사목을 기념하는 제대가 봉헌되었다. 서짓골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한 성인들이 16년간 안장되었던 곳으로 2013년 10월 31일에 봉헌식이 열렸다.
합덕성당
합덕성당은 1929년 페랭 신부에 의해 지어져 그해 10월 9일에 봉헌식을 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벽돌조 성당은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근대 의식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되어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성당 구내에는 6.25 전쟁 때 인민군에게 체포되어 순교한 페랭 백문필 신부와 그와 함께 잡혀가 순교한 윤복수 라이문도 총회장,송상원 요한 복사의 순교비와 가묘가 있다.
금사리성당
금사리성당은 한양절충 양식의 건출물로 신자석 중앙에 목재 기둥이 열을 지어 배치되어 신자석을 양분하는 이랑식(二廊式)내부 구조를 이루고 있다. 1901년에 건립이 시작되어 1906년에 완공되었으며 이어서 사제관과 사랑채가 지어졌다. 1903년 9월 2일 위텔 주교의 주례로 봉헌식을 했고 그 후 신자들이 점점 늘어나 1968년에 구 성당 옆에 새 성당이 건립되었다.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된 구 성당은 2003년에 원형 복원 수리가 시작되어 2006년 5월 9일에 복원된 성당의 축복식이 열렸고, 구 성당 건립 10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었다.
예산성당
1933년 신축 공사에 들어간 예산성당은 그 이듬해 성당과 사제관 건물이 완공되어 1935년 9월 12일에 봉헌식을 했다. 성당과 사제관 건물은 2004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64호로 지정되었다. 전형적인 삼랑식(三廊式)성당 건축물로 외관의 구성은 단순하나 처마돌림 띠,창 둘레 아치 장식 등의 비례가 뛰어난 근대 성당 건축물로,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건축 문화를 수용하였으나 혼재하지 않고 서양의 건축 문화를 직접 수용하여 토착화한 건축 양식으로,근대 건축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공주중동성당
1921년 주임으로 부임한 최종철 마르코 신부가 서울의 약현성당을 모델로 직접 설계한 공주중동성당은 1934년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1936년에 고딕식 종탑을 갖춘 라틴 십자형 새 성당과 사제관,수녀원 등이 완공되어 그 이듬해 5월 12일에 축성식을 했다. 1997년 본당 설립 100주년과 성당 건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성당 건물의 원형 복원을 위한 대수리를 시행하였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공주중동성당과 사제관 건물(현 교육관)은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었다.
여사울성지
여사울은 내포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 루도비코의 고향이다. 2008년 1월 23일 성지본당으로 지정되었고, 그해 12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177호로 지정되면서 성역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생가터 앞 강당 자리에 이존창 루도비코 순교자 기념 성당이 지어졌고,기존의 공소 건물 뒤에는 사제관과 수년원이 건립되었다. 상아색 벽체에 붉은색 기와를 얹어 지어진 성당은 2010년 10월 16일에 봉헌식을 했다.
신리성지
신리성지는 박해 시대의 교우촌으로 손자선 토마스 성인의 생가터이고,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머물며 내포 지방의 선교 활동을 지휘하던 주교관이자 교구청으로 사용된 초가집이 복원되어 있는 유서 깊은 사적지이다. 2006년 5월 6일 성 다블뤼 안토니오, 성 손자선 토마스 기념성당과 사제관,복원된 주교관의 축복식이 열렸다. 신리성지는 200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었다.
상홍리공소
상홍리공소가 세워진 때는 1884년 이전으로 추정된다. 1920년 폴리 신부는 금학리본당을 금학리에서 상홍리로 이전하여 한양절충식 성당과 사제관으로 건립하였고,그 다음 해에 완공하였다. 그 후 1937년 본당이 서산으로 이전하면서 상홍리본당은 17년 만에 다시 공소가 되었다.
전통 한옥목구조 양식을 비교적 온전히 갖춘,보기 드문 근대 건축물인 상홍리공소는 서양의 종교 공간에 한옥의 구법을 활용한 귀중한 자료임을 인정받아 2007년 등록문화재 제338호로 등록되었다.
공세리성지성당
공세리성당은 근대 고딕식 벽돌 건물로 파리외방전교회의 드비즈 신부가 설계하여 1922년에 완공되었다. 1995년 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본당 성역화 사업이 추진되었고,1998년 성당과 옛 사제관이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되었다. 성지 내에는 순교자들의 납골식 묘와 현양탑이 있으며, 구 사제관을 수리하여 만든 박물관에는 박 씨 순교자 삼 형제의 유해가 모셔져 있고 박해 시대 교우촌의 생활과 순교자들의 행적을 보여 주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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