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 - 삶의 기술 중에서(에픽테투스 강의)
그대의 삶을 하나의 향연처럼 생각하라.
그 향연에서 그대는 우아하게 행동해야 한다.
음식을 담은 접시가 그대 앞으로 오면 손을 뻗어 자신이 먹을 만큼만 덜어 먹으라.
그 접시가 다음 사람에게로 지나가면 그대는 이미 그대의 접시에 덜어 놓은 것을 맛있게 먹으라.
그리고 만일 그 접시가 아직 그대 앞까지 오지 않았다면 참을성 있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라.
이것과 똑같은 겸허한 인내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그대의 자식과 배우자.
그리고 그대의 경력과 재산에 대해서도 갖도록 하라.
욕심내고 시기하고 기로챌 필요가 없다.
그대의 차례가 오면 그대는 정확한 분량만을 갖게 될 것이다.
디오게네스(기원전 4백년경의 그리스 철학자.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이 갖고 있는 자연적인 욕망을
가장 소박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만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그런 삶을 실천했음)와 헤라클레이토스(고고하게
독자적인 길을 걸은 희랍철학자.만물은 유전하며 똑같은 강물에 두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을 남겼음)을 보라.
그들은 야비한 욕심보다는 그런 원리에 따라 인생을 산 최고의 스승들이다. 그들을 본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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