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17구간 사향길[1]

모든 2 2017. 5. 19. 14:05



2017년 5월 17일 수요일 판암역 8시 30분


승용차 두대로 출발 사향탑 옆에 주차를 해놓고

자기소개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찔레꽃, 아카시아꽃,애기똥풀꽃이 반긴다.

풍경의 100%,120%,150%,180%를 지나왔다.

풍경의 150%에서 누군가는 내면의 자기를 찾았었다고...


사향길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

내면의 진정한 자아를 만나는 길


언제든 찾아가고픈 고향길이 생겨 참 좋다.



오월/피천득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물듯 가는것이

세월인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