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리고 시

숫타니파타

모든 2 2014. 9. 7. 20:51

 

은 물은 소리를 내며 흐르지만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한 것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물을 채운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이는 가득찬 연못과 같다.

 

<숫타니파타>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동등한 무리들 속에 있다고 말하지 않으며

자기보다 낮은 무리들 속에 있다고 말하지 않으며

자기보다 나은 무리들 속에 있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는 평온한 곳에 이러렀으며 헛된 욕심의 꿈에서 깨어났다.

그러므로 그는 그 어떤 것이라도 붙잡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숫타니파타>

 

 

욕심이 적은 사람은

남의 비위를 맞춰 아부할 일도 없고

욕망에 끌려다니지도 않는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언제나 마음이 평탄하여

근심과 걱정과 두려움이 없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어떤 일을 당해서도

항상 마음이 너그럽고 여유가 있다.

해탈은 욕심이 적은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유교경>

 

 

맷돌이나 숫돌은 닳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어느땐가 다 닳아 없어진다.

나무를 심으면 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어느 새 자라 큰나무가 된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부지런히 정진하다보면

어느 샌가  수행이 깊어져 마침내

저 불멸의 세계에 이르게 된다.

 

<선림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