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잘 살아야지
어떤 사람이 임제선사에게 물었습니다.
"누가와서 스님을 마구 때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사람이 오기도 전에 내가 어떻게 할지 알겠는가?
그 사람이 오면 그 순간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지난날 그림자를 그리워하는 것은 말라버린
갈대를 만지는 것과 같으며
오지 않는 미래를 기다린다는 것은
흘러올 강물을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현재도 순간순간 변하고 있습니다.
-문윤정(수필가)_
그곳에서 벗어나야지
신찬대사가 책을 읽고 있는데 벌 한마리가
방으로 들어 왔습니다.
방으로 들어온 벌은 나가려고 애썼지만
창호 문에 부딪히기만 했습니다.
대사가 이를 보고 말하였습니다.
"세계가 이처럼 넓은데 나가지 못하고
창호 문만을 두드리니 언제나 나가려나"
열린마음으로 보면 온 세상이 출구요
내 삶의 터전이 될수 있습니다.
넓은 세상을 꿈꾸면서 출구를 찾지 못해 한자리에서
뱅뱅 맴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문윤정(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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