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기획자(ART89)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에는 ‘잠’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읽던 중) ‘내 생각을 외치는 것 같았소. 못 자리라! 맥베스는 잠을 죽여 버렸다’고 ‘순진한 잠, 엉클어진 실타래를 푸는 잠....’ 셰익스피어는 잠을 ‘인생의 자양분’이라고 말했다. 잠이 부족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만큼 잠은 생명이 살아가기 필요한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보존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졌다. 이런 날에는 가끔 낮잠을 자고 싶기도 하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가뿐해져서 남은 하루 일정을 잘 처리할 것 같다. 몇 년 전(前) 전시 초대 드렸던 ‘정일영’ 작가의 전시회가 서울 통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