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공소(한산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2024년 + 마르코 복음 4,35-41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어 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교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