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성당 상리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상덕로(신리 291)
+ 마태오 복음 17,1-9
<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다.>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나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하고 명령하셨다.
<말씀의 향기>
떠나라, 영광을 볼 것이다 - 김창선 안드레아 논산부창동 주임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창세 12,1).
사순 시기는 부활의 영광으로 나아가는 순례의 길이며, 그 길은 결코 평탄한 아스팔트가 아닙니다. 오히려 참회와 속죄로써 자신을 정화해야만 하는 험난한 가시밭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께 지금 당장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자신의 부와 명예, 안락함을 모두 버린 채 떠났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버리고 어디론가 떠난다는 두려움이 컸을 텐데도 그는 오직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묵묵히 그 순례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 결과 ‘믿음의 조상’이 되는 영예와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순례의 여정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앞으로 걷게 될 고난의 길에 위로와 희망을 주시기 위해서 당신의 참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영광의 모습을 기억하며 주님의 제자로 충실히 살아갔으며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여 교회를 지켰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디모테오에게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하게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다.”고 권고하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합니다. 바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 영광에 참여하라고 초대하는 것입니다.
사순 시기를 살아가는 지금, 주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회개와 보속, 희생과 봉사의 삶으로써 그 길을 충실히 걸어야 비로소 주님의 제자로 그분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영광의 모습은 바로 주님의 모습이며 제자들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떠나지 않고 세속과 육신, 마귀, 게으름, 악습 등의 삶에 안주한다면 그분의 영광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자들에게 손을 대시어 일으켜주신 주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며, 반드시 우리를 일으켜주시고 용기를 주시며 험난한 이 길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자주 넘어지고 쓰러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여 우리도 주님의 영광을 보아야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하게 살게 하려고 부르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수난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실이 아니라 당신의 목적과 은총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히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2 티모 1,9).
<공동의 집>
판암동본당의 탄소중립 활동보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세 번째 해인 2023년은 판암동본당 설립 30주년이기도 합 니다. 올해 서른 살 장년의 나이가 된 본당 사목지표는 “믿음이 크게 자라나고 사랑이 더욱더 커지고(2 테살 1,3).”입니다. 본당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초점을 맞추고 다각도로 통합 생태론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과의 컨설팅을 통해 본당 여건 상 가능한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를 상반기 중 완공 예 정이며 설비용량은 대략 40KW가 될 것입니다. 작년 6 월에는 “아나바다 장터”를 개장하여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체험을 하며 자원 재활용과 재 사용 수준을 향상하고, 우리의 소비 조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율적 봉헌 수익금은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에 출자하였고, 파장 후의 재고 물품은 다시 선별하여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함으로써 ‘쓰레기제로’ 성과도 있었습니다.
위기의 지구 환경 인식과 친환경 생활의 자리매김에 교육과 참여가 출발점임을 인식하고 단체를 통해 계몽하고 있습니다. 본당 주보에 프란치스코 교황님 회칙 『찬미받으소서 』 전판 게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매주 신부님께서 짚어 주시며 행동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각 구역의 2주 1회 온라인 소공동체 모임은 대화의 장이며 소통의 장입니다. 지속적인 유튜브 교육 및 일상의 생태 정보 공유는 본당 환경 운동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구 살리기 실천 기록”을 각 세대에서 매일 숫자로 기록해 보는 체험을 1년 동안 실행하였습니다(예: 장바구니 사용은 가점 1점, 일회용 용기 사용은 감점 1점). 휴대폰 단체 대화방을 활용하여 집계된 소공 동체별 월말 실적을 게시판의 그래프로 공유하여, 나의 탄소 배출량과 탄소 발자국을 추적해 보고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여성 총구역회에서는 공정무역인증제품, 동물복지인 증제품, 가톨릭우리농산물 및 제로웨이스트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여 신자들의 “친환경 제품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천을 오염시키는 쌀뜨물에 주목하여 EM을 활용 하였습니다. “쌀뜨물을 활용한 EM”은 본당의 만능 세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 교우들에게 보급하고 제조법을 익히게 하여 본당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착한 미생물과 동거하는 무궁무진한 방법을 익혀 가는 중입니다.
“재활용 분리 수거함 3종”(젤타입 아이스팩, 종이 우유 및 음료수팩, 폐건전지)을 설치하고 일정량이 모아진 수거품은 주민센터에서 실용품과 교환합니다.
본당 신자들은 육식 위주에서 행복한 채식으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한 일환으로 본당에서 매년 전통으로 제조하여 판매해 오던 사골 육수를 과감히 중단하였습니다. 소공동체와 주일학교, 청년회 단위로 줍깅 활동, 엘리베이터 문 닫기 버튼 누르지 않고 기다리기 등의 “소소하고 작은 일상 행동의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구의 모든 생물종 파멸이 결정되는 1.5°C 임계점을 지 키어 미래 세대의 생존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은숙 글라라 판암동본당 사회복음화분과-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
37. 미사 해설 - 성찬 전례(1) : 성찬 전례의 의미
우리는 말씀 전례를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 받았고, 하느님 말씀 안에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이제 미사는 성찬 전례를 시작함으로써 구체적인 파스카 신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성찬 전례는 예물 준비, 감사기도, 영성체 예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72항의 내용은 성찬 전례의 핵심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만찬에서 파스카의 희생 제사와 잔치를 제정하시고, 이를 통하여 십자가의 희생 제사가 교회 안에서 언제나 지속되게 하셨다. 사제는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주님께서 스스로 행하셨고 당신을 기억하여 행하도록 제자들에게 맡기신 것을 그대로 재현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빵과 잔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쪼개시고, 빵과 잔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먹어라. 받아 마셔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의 잔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라. 이를 행하여라.’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 말씀과 행동에 맞추어 성찬 전례의 거행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배열해 놓았다.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72항에 의하면, 성찬 전례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하신 말씀과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성찬 전례 중요 행위 |
빵과 잔을 들고 감사를 드리는 행위. 빵을 쪼개고 나누는 행위 |
성찬 전례 중요 말씀 |
받아 먹어라. 받아 마셔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의 잔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라. 이를 행하여라. |
말씀과 행위의 반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업적을 기념하고, 축성된 빵과 포도주를 나눔으로써 공동체의 일치를 이루는 예식임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반복하는 의미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성찬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을 주관하여 십자가상의 제사를 지금 이 자리(Hic et nunc)에서 재현하고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과거의 구원이 아닌 지금의 구원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따라서 성찬례를 통해 구체화된 구원의 신비가 미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고스란히 다가온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사 중 기념하는 성찬 전례는 “최후의 만찬의 형식과 절차에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성찬 전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 사목국 차장-
* 교구 내 공소
합덕성당 상리공소
1930년경 합덕성당 관할 공소로 시작되어 문순오 초대 회장의 집에서 공소예절을 했으며 신자수는 90여 명이었다. 현재의 공소는 1953년 박노열 신부 재임 시기에 건축되었으며, 2005년 대수리를 통해 치장벽돌을 붙인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초기 공소는 일식목구조로 외벽에 비늘판을 마감하였고 앞뒤로 돌출된 현관이 있었으나 모두 철거되어 내외부에 걸쳐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건축 당시 부지는 외인이었던 박봉례씨가 기증하였고 건축비용은 쌀 100가마가 소요되었다. 현재 공소는 본당 구역으로 편입되었고 판공 및 공동체 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38세대 45명의 교우가 거주하고 있으며 20여 명이 합덕성당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이충무의 숨은 행복 찾기(51)>
'스푸마토'가 필요해
‘스푸마토’라는 단어를 얼마 전 방송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한 미술평론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를 설명하면서 언급한 이 생소한 단어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갖고 좀 더 자세히 찾아봤더니, ‘스푸마토’(sfumato)는 ‘연기처럼 사라지는’이라는 뜻을 지닌 ‘스푸마레’(sfmare)에서 유래된 이탈리아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단어는 인물과 배경, 색과 색의 구분을 또렷하게 표현하는 것이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주로 사용한 미술기법이었다고 합니다.
붓을 사용하거나 손가락으로 문질러 경계를 구분 짓는 것들을 무너뜨리는 스푸마토 작업은 그림을 애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설명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모나리자>의 매력은 경계가 불분명한 절묘함에서 오는 거라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웃는 건지 슬퍼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모호함이 많은 걸 말합니다.
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아니더라도, 어쩌면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날마다 저마다의 그림을 완성해 가는 화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인생 하루하루를 두부 자르듯 그리면 진실은 그만큼 단순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단순함은 언뜻 단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언제라도 무너질 만큼 유약하기에 위험합니다.
타인과 나의 경계를 칼같이 그어 놓고 살아가면 평온함의 몫은 그만큼 좁아집니다. 그 비좁음 안에서 잠시 휴식을 얻어도, 이내 그 휴식은 나를 더 깊은 고독으로 밀어 넣는 독이 됩니다.
‘스푸마토’라는 생소한 단어를 알아가는 동안 “여러 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이라는 야고보서 4장 14절의 말씀이 자꾸만 생각났습니다.
선과 선으로, 색과 색으로 서로를 밀어내려 아웅다웅하기보다 처음부터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였음을 기억하며 무의미한 구별 짓기에 ‘스푸마토’ 하는 지혜가 절실해집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 시기입니다. 묵상을 하면 할수록, 묵상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너와 나 사이의 경계가 옅어지는 신비를 체험하는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충무 바오로 극작가, 건양대교수-
<1분 교리>
Q) '십자가의 길'이란 무엇인가요?
A) 지정된 14 처마다 주님의 십자가 처형을 묵상하며 자신 역시 주님이 짊어지신 십자가의 무게를 체험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당대의 십자가 처형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잔악모도함의 극치였으며 치욕과 패배의 멍에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스스로 고난의 십자가 길을 걸어가셨으므로 십자가 역시 영광의 표지이며 구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죽음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고자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기도 올리는 것입니다.
탄소포인트
3월이 되면서 낮에는 제법 따뜻해서 옷차림도 가벼워집니다. 그런데 아침저녁으로는 아직도 추워지고 있으니 감기에 조심해야겠어요.
오늘은 포인트에 대해 말씀드리고 가입 방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탄소 포인트제는 최근 2년의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절감하면 연간 최대 4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유도제도입니다. 참여 분야는 단독, 공동주택 거주자 대상인 개인 부문과 사업자, 학교, 아파트단지가 대상인 상업부분으로 나눠 개인 부문은 연 최대 10만 원까지, 상업 부문은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올해는 감축 실적에 따라 개인과 상업 부문에 인센티브 12억 8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자치구,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홈페이지를 이용한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누리집접속(cpoint.or.kr)해서 실명인증 및 약관 동의하고 상세 정보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되는데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가 부착되어 있거나 다른 객관적인 방법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확인 가능만 하면 가입이 가능하니 이런 이벤트에도 가입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울러 다른 시내에서 탄소중립 실천사항 중 알고는 있지만 놓치고 있는 부문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난방온도 2도 낮추고 냉방 온도 2도 높이기, 비데 절전 기능 사용하기, 물은 받아서 사용하기, 텔레비전 시청 시간 줄이기, 세탁기 사용횟수 줄이기, 전기밥솥 보온기능 사용 줄이기입니다.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표현해 놓은 사항들이라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 2023년 주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순 제3주일 2023년 3월 12일(가해) (3) | 2023.03.12 |
---|---|
3월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0) | 2023.03.10 |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3년 사순 시기 담화 (1) | 2023.03.02 |
사순 제1주일 2023년 2월 26일(가해) (0) | 2023.02.27 |
연중 제7주일 2023년 2월 19일(가해) (2) | 2023.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