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계룡산에서 놀다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주차장에 내리니 물소리가 폭포수처럼 우렁차게 들린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상한 기운에 휩싸여 섬짓한 느낌으로 산행을 했었는데
오늘은 나쁜 기운은 물따라 다 내려간듯 하다.
상쾌함이 온 산에 내려 앉았다.
삼불봉에서 구름과 눈을 맞춘다.
푸른 산과 하늘의 구름,바람이 피부에 닿는 느낌
세상이 뻥 뚫린 시원함에 먼 곳을 바라본다.
능선길 내내 구름과 동행하며 오늘을 바라본다.
관음봉에 올라서서 연천봉 아래 계곡숲으로 눈길이 머문다.
팔월의 푸르름이 시야에서 외친다.
아직은 팔월의 푸른 열정에 머물고 싶다고..
관음봉에 앉아 하늘의 구름과 한참을 놀았다.
나는 구름을 사랑하지..저기 저 흘러 가는..구름..저 신기한 구름을.
올 여름의 가뭄속에서도 무사히 살아
푸르름을 자랑하는구나!
늘 푸른 소나무야~
가뭄에 잎은 사라지고 열매만 앙상하게 남아..
은선폭포는 데크공사중이라 사진을 담을수가 없었다.
수량이 많아 꼭 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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