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1층 화단에 분갈이를 한다고 흙을 파러 간적이 있었다.
흙속에서 선인장을 발견하고 가져와서 길렀다.
아마도 5-6년은 되지 않았을라나..
올해에는 선인장 가시옆에서 까만 몽오리가 올라오길래 꽃을 피우려나 했는데
어제 아침에 우연히 지나가는데 꽃대가 기다랐게 나와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이렇게 커다란 하얀꽃이 피어있다.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것이다.
사실은 저녁에 벌써 지고 있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꽃..
백색의 아름다움이 이렇게 빨리 사그라들줄이랴..
그래도 너는 심혈을 기울려
피었다가 지기라도 하지
피지도못하고 지는것이
세상사에 얼마나 많드냐?
어제 아침 너의 자태에 매료 됐었지
나의 시선에 들어와 주어서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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