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리고 시

마더 데레사 『작은 몸짓으로 이 사랑을』중에서

모든 2 2017. 12. 29. 17:02

 

 

사람이 기아로 죽어가는 것은/마더 데레사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가는 것은

하느님이 그들을 돌보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로 당신과 내가 너그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손안에 있는 그 사랑을

나누어 주는 도구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외로운 여인의 모습으로,

따뜻한 곳을 찾는 아이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오시는 예수님을

또 한번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때때로 부자들도 기꺼이 가진 것을

자기 식대로 나누고자 합니다만,

그것은 그들의 단순한 동정심일 뿐

진정으로 가난한 이들이 필요로 하는

마음까지는 움직이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아이들은 인도에서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빵을 나누기 위해

작은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한 잔의 우유를

굶주리는 다른 나라 아이들을 위해

절약하는 덴마크의 아이들도 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희생하는 독일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체적으로

사랑을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이 아이들이 자랐을 때 그들은 준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 『작은 몸짓으로 이 사랑을』에서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사랑하듯이 강렬하고 특별한 사랑으로 서로서로 사랑합시다.서로에게 친절합시다. 불친절한 채 기적을 행하는 것보다 온유하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더 낫습니다."

 

복음서는 매우 단순합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나의 계명을 지켜라.

그분께서는 서로서로 사랑하라는 단 한 가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방향을 바꾸고 뒤틀리게 하십니다.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

누구나 묵상과 기도의 정신과 희생과 강렬한 내적 삶을 삶으로써 이 사랑에 도달할 수있습니다.

순수하게 되기 위해서는 사랑이 특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치지 않고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어떻게 등잔이 탑니까?

그것은 끊임없이 심지를 태우는 몇 방울의 기름 때문입니다.

우리 삶 속의 등잔에서 이 기름방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일상 속의 작은 것들 곧 성실함, 친절한 말 한마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침묵을 지키고 바라보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입니다. 당신을 떠난 먼 곳에서예수님을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그분은 당신밖에 계시지 않고 당신 안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등잔을 계속 타오르게 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그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죽는날 까지 매일매일 삶과 호흡처럼 그렇게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나 작은 일에 충실하십시오      

왜냐하면 그 안에 우리의 힘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는 사소한 것이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것이라도 사소하게 만드실 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일 하나까지 모두 무한합니다.

 

멀리 있는 이를 사랑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밥 한끼 제공하기는 쉽지만 우리 집안의 누군가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외롭고 힘들어할 때 그를 위로하는 건 참으로 어렵습니다.

      

나는 당신이 당신 가정 안의 가난한 이를 찾아 나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의 사랑은 거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나는 당신이 주변에서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 이웃은 누구인지 아십니까?

진정한 사랑이란 고통과 상처를 통해 기쁨을 가져오는 그런 사랑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기를 하느님께 기도하고 청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마음에 가득찬 것을 말하게 됩니다.

당신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다면 사랑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나는 커다란 사랑으로 여러분의 가슴을 채우기 바랍니다.

그런 사랑이 타오르기 위해서는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랑안에서 필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려는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고 그분이 사랑하셨듯이 사랑하기를 겁내지 않아야 합니다.      

하느님 계시는 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   하느님이 창조하신 존엄한 인간을 짐승들처럼 죽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인간은 인간답게 죽을 수 있어야 한다.

●   하느님께서 당신을 어느 곳에 데려다 놓든 그곳이바로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이다.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그 일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쏟고 있느냐다.

●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물질의빈곤이 아니라 사랑의 빈곤이다.

●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우리는 다만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   신은 우리에게 성공을 요구하지 않는다.신은 단지 우리가 노력하기를 바라고 있다.


♣  참된 그리스도인이란
  마더 데레사에게 그리스도인이란 "자신을 기쁘게 주는 사람"이다. 또한 "타인의 고통을 -그가 우리와 다른 신앙,가치,문화를 갖고 있는 전혀 별개의 사람들일지라도- 함께하는 이"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그녀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진정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용서하는 아픔의 원인은 곧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려 죽어 가야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우리를 보살피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 나누어 주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며,그들에게 우리가 한 조각의 빵을 나누어 주고 한 벌의 옷을 제공해야 하는 하느님 구원의 손으로서 사랑의 도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평화를 위하여 대포나 폭탄이 결코 필요하지 않다. 매일 우리가 간청하는 사랑과 자비가,기쁨과 기쁨이 가져다 주는 이해 깊은 사랑이 요청될 뿐이다. 이 사랑은 또한 겸손을 요구한다. 우리가 겸손하게 살지 아니한다면, 우리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도 없고 그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함께 나누는 고통" 데레사 수녀는 이것을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말한다. 데레사 수녀에게 고통이란 더욱 위대한 사랑과 더욱 더 큰 관용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며, 고통이 없다면 그들의 일은 단순한 사회 사업 혹은 단순한 선행이나 도움에 불과하다. 그러나 "고통은 함께 받아들이고 함께 참아낸다면 바로 기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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