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리고 시

눈물이,덧없는 눈물이

모든 2 2015. 10. 19. 21:12

 

 

 

눈물이 덧없는 눈물이 / 앨프레드 테니슨

 

 눈물이,덧없는 눈물이, 까닭 없이

거룩한 절망의 심연으로부터

가슴으로 올라와 눈에 고이네

행복한 가을 들판 바라보며

가버린 나날들을 생각하네.

 

 죽은 뒤 생각나는 키스처럼 다정하고

다른 이를 기다리는 입술에 허망하게 해보는

상상 속의 키스처럼 감미로워라.사랑처럼.

첫사랑처럼 깊고 오만 가지 회한으로 소용돌이치는

아, 삶의 죽음이여,가버린 날들이여!